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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수입차 시장, 일본 브랜드 뜨고, 독일 브랜드 지고 희비 엇갈려

  • 기사입력 2017.08.04 11:51
  • 최종수정 2017.08.07 10:19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지난달 수입차 시장에서 독일브랜드들이 부진한 반면 일본브랜드들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7월 등록대수를 공개했다.
지난달 수입차 등록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1% 늘어난 1만7,628대로 나타났다. 그러나 6월과 비교하면 25.8% 감소했다.

브랜드별로 메르세데스 벤츠가 부동의 1위를 지켰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의 지난달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30.8% 늘어난 5,471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7,783대를 기록했던 6월보다 2,300대 가량 감소했다.

벤츠의 라이벌인 BMW코리아는 지난해 같은달보다 20.8% 증가한 3,188대를 판매했다. 그러나 BMW도 전월보다 4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토요타자동차의 고급브랜드 렉서스코리아의 지난달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47.2% 늘어난 1,091대, 토요타는 54.7% 늘어난 1,047대를 기록했다.

포드가 전년동월대비 2.5% 늘어난 1,033대, 혼다코리아가 2배이상 늘어난 1,001대, 미니가 22.7% 늘어난 794대, 볼보코리아가 37.7% 늘어난 624대로 나타났다.

닛산이 55.2% 늘어난 593대, 크라이슬러가 30.7% 늘어난 537대, 푸조가 3.5% 늘어난 383대, 재규어가 0.9% 늘어난 334대, 인피니티가 2.3% 늘어난 227대,  캐딜락이 3배 늘어난 184대, 시트로엥이 40대 증가한 98대, 벤틀 리가 약 3배 늘어난 27대, 롤스로이스가 3대 늘어난 7대를 기록했다.

반면 랜드로버가 7.2% 감소한 786대, 포르쉐가 35.7% 감소한 198대, 피아트가 1/10로 줄어든 4대, 람보르기니가 1대를 기록했으며 아우디와 폴크스바겐은 없었다.

이같이 독일브랜드들의 판매량이 감소한 가운데 일본브랜드들의 판매량이 늘었다. 독일브랜드들의 지난달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 감소한 반면 일본브랜드들은 62.7% 증가했다.

또한 판매량 감소로 독일브랜드의 점유율이 지난해 7월 57.6%에서 50.2%로 떨어진 반면 일본브랜드의 점유율은 15.5%에서 22.5%로 늘었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모델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3% 늘어난 7,888대, 디젤이 6.5% 감소한 7,744대로, 하이브리드가 67.9% 늘어난 1,983대, 전기가 23.5% 감소한 13대로 나타났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660대를 기록한 렉서스의 ES300h로, 614대의 메르세데스 벤츠 E220d 4MATIC를 제쳤다.

그러나 E220d 4MATIC를 포함한 E클래스의 5개 모델이 상위권에 속해 E클래스의 천하를 이어갔다.

E300이 522대로 포드 익스플로러에 이어 4위, E200이 518대로 519대를 기록한 BMW 520d에 이어 6위, 453대를 기록한 E300 4MATIC이 7위, E220d가 398대로 9위를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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