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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4 렉스턴, 판매개시 3개월 만에 판매량 뚝 떨어진 이유는?

  • 기사입력 2017.08.02 11:24
  • 최종수정 2017.08.03 10:47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쌍용자동차가 올해 야심차게 내놓은 G4렉스턴이 판매가 시작된 지 3개월 만에 부진을 겪고 있다.

지난 5월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G4 렉스턴은 쌍용차의 월 내수판매량 1만대를 기록하는데 힘을 보탰다.

그러나 지난달 G4렉스턴 판매량은 전월대비 41.4% 감소한 1,586대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지난달 쌍용차의 내수판매량은 8,658대로 감소했다.

쌍용차의 주력모델인 G4렉스턴이 부진한 것은 최근 불거진 서스펜션 논란 때문이다.

지난 5월 말에서 6월 초 사이 G4렉스턴 동호회를 중심으로 G4 렉스턴의 하위트림인 럭셔리와 프라임 후륜에 적용된 5링크 서스펜션에 결함이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5링크는 좌우 타이어가 하나의 봉으로 연결된 방식이다. 이 차축이 뒷쪽 디퍼렌셜(differential, 차동장치)과 연결된 케이스 안에 들어있는 일체형이다. 이 일체형 차축을 5개의 링크로 차체와 연결하기 때문에 강성이 우수하고 바퀴정렬의 변화가 적어 오프로드에 강하다.

5링크는 프레임 타입의 SUV에 주로 적용되는데 대표적인 모델이 메르세데스 벤츠의 G바겐이다. 

쌍용차도 G4렉스턴 하위 트림인 럭셔리와 프라임에 5링크를 적용했는데 이 서스펜션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G4렉스턴 동호회원들은 하위트림 모델 뒷바퀴 브레이크에서 소음이 심하게 난다며 이는 차량에서 충격과 진동을 가장 많이 받는 바퀴를 지탱하는 5링크 서스펜션 결함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브레이크 결함으로 소음이 나오기 때문에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5링크가 장착된 차량 뒷바퀴에 적용된 EPB(Electronic Parking Brake)가 출발할 때 엑셀을 밟으면 자동으로 풀려야 하는데 타이밍이 늦다보니 디스크와 패드가 편마찰을 일으키면서 몬노이즈가 발생한 것”이라며 “안전성과 관련된 브레이크 결함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서스펜션 결함소식이 퍼지면서 G4렉스턴 품질에 대한 인식이 나빠져 결국 G4렉스턴 판매에 악영향을 준 것이다.

쌍용차가 문제 있는 차량에 대한 무상수리를 진행했음에도 판매는 지지부진했다.

지난 5월 고급트림인 마제스티와 헤리티지에 적용되는 멀티링크 서스펜션이 제때 공급되지 않아 제대로 판매되지 않았던 G4렉스턴이 5링크 서스펜션 문제로 또 한 번 발목을 잡힌 것이다.

여기에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 기아차의 신형 쏘렌토가 출시된 것과 G4렉스턴 7인승 출시를 기다리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지난달 G4렉스턴의 판매량은 기대이하였다.

 쌍용차는  G4렉스턴의 재기를 위해 제품력 보강과 함께 2일 7인승 모델을 추가했다.

 

또, G4 렉스턴 7인승 모델 출시를 기념해 파격적 혜택의 차량관리 패키지 ‘프라미스(Promise) 753 프로그램’을 함께 선보였다. 

‘프라미스 753 프로그램’은 G4 렉스턴 전 모델(5인승 포함) 구매 시 적용 가능하며 7년/10만km 보증기간 연장, 5년 무상점검, 엔진오일, 에어컨 필터, 와이퍼 블레이드 등 필수 소모품 3회 무상교환으로 구성돼 있다.

럭셔리와 프라임 모델 구매 시 멀티 어드밴스드 서스펜션과 함께 패키지로 구성돼 약 240만 원에 해당하는 가치의 ‘프라미스 753 프로그램’을 70만 원에 선택할 수 있으며, 멀티 어드밴스드 서스펜션이 기 적용된 마제스티와 헤리티지 모델 구매 고객은 50만 원이라는 파격가로 선택 가능하다.

아울러 장애인이나 국가유공자가 7인승 모델 구매 시 차량가격의 7%가 부과되는 취득세 및 자동차세가 면제되며, 세 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에서 구매하면 취득세를 면제 받을 수 있어 경제성도 뛰어나다.

G4 렉스턴 7인승 모델의 판매가격은 전 트림 5인승 모델보다 40만원 높으며 럭셔리3,390만 원, 프라임 3,660만 원, 마제스티 3,990만 원, 헤리티지 4,550만 원(2WD 모델 기준)이며 연비는 복합 10.1~10.5km/L(4WD~2WD)로 5인승 모델과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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