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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제네시스 브랜드, 美 루이지애나주서 판매 중단. 이유는?

  • 기사입력 2017.08.01 16:16
  • 최종수정 2017.08.02 09:3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제네시스브랜드가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판매를 전격 중단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의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판매를 전격 중단했다.

현대차 등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차량 판매 및 서비스 및 마케팅을 전면 중단했다.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루이지애나주 정부 자동차위원회로부터 현대차북미법인이 럭셔리 브랜드 차량을 판매할 수 있는 허가를 제대로 받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지난 상반기(1-6월) 동인 9,919 대가 판매, 순조롭게 미국시장에 적응을 해 나가고 있다.

이번 판매 중단 조치로 루이지애나 딜러와 현대차 간에 계약 위반 여부와 관련한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2015년에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Genesis)를 출범시키면서 일부 주(州)의 라이선스 요구사항인 별도의 판매 채널을 개설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현대자동차가 이같은 판매 중단 소식을 미국인이이 소식을 환영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가 미국 전역에서 딜러 수를 줄이겠다는 목표를 추진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

제네시스 브랜드는 현재 미국 전역에서 운영하는 352 개의 딜러 수가 너무 많다고 판단, 이를 300 개 이하로 줄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토요타의 고급차 브랜드인 렉서스도 현재 미국 전체 딜러 수가 237 개에 불과하다. 렉서의 월 평균 판매량은 2만4천여 대로 제네시스보다 15 배 가량 더 팔리고 있다.

루이지애나주 제네시스 판매딜러들은 그동안 제네시스 브랜드 판매 및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수만달러를 지출했다면서 이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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