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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의 첫 EV 밴, 테스트 주행 포착...스프린터와 유사

  • 기사입력 2017.07.31 11:01
  • 최종수정 2017.08.03 09:3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의 첫 전기구동 밴이 포착됐다.

지난 30일(현지시간) 일본 카뷰는 스페인에서 테스트 중인 메르세데스 벤츠의 첫 EV밴 프로토 타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발견된 EV 밴은 벤츠의 스프린터를 연상케 하는 높은 지붕이 눈에 띄어 차세대 스프린터라고 해도 무리가 없어 보인다.

전면부 디자인은 지난해 9월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된 ‘2016 하노버 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비전 밴 컨셉(Vision Van Concept)와 유사하다.

비전 밴 컨셉

비전 밴은 전기 모터를 적용한 전기 밴으로 적재에서 최종 배송까지 혁신적인 지능형 자동화 기술을 적용한 순수 전기 밴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 비전 밴의 전면부 디자인과 이번에 발견된 프로토 타입의 전면부 디자인이 흡사하다.

 

그러나 전면부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스프린터와 유사하다. 또한 2대의 드론을 적재할 수 있었던 비전 밴과 달리 프로토타입은 적재하기 어려워 보인다.

즉 이번에 포착된 프로토타입의 밴은 비전 밴을 토대로 만들어진 것이 아닌 스프린터 혹은 V클래스 상용 밴에 비전 밴의 디자인과 전기구동 파워트레인을 적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비전 밴에 적용됐던 것과 유사하다면 최고출력 102마력(순간 최고 출력 204마력)을 발휘하고 1회 충전으로 최대 270km를 주행할 수 있는 전기모터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벤츠의 최신 자동 운전 기술도 탑재된다.

메르세데스 벤츠가 만드는 첫 EV 밴은 오는 2018년 하반기에 공식 데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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