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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FIA 전기차 경주대회 '포뮬러 E(Formula E)' 참가 공식 발표

  • 기사입력 2017.07.28 17:41
  • 최종수정 2017.08.03 09:30
  • 기자명 임원민 기자
▲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 AG 이사회 회장), 알레한드로 아각 (포뮬러 E 창립자 겸 CEO), 마이클 슈타이너 (포르쉐 AG R&D 총괄) (왼쪽부터)

[오토데일리 임원민 기자] 포르쉐가 오는 2019년부터 국제자동차연맹(FIA)이 개최하는 전기차 경주대회 '포뮬러 E'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포뮬러 E는 지난 2014년에 출범한 세계 최초의 순수 전기차 레이싱 대회로, 국제자동차연맹이 E-모빌리티(electromobility)를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젊은 세대들의 모터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포르쉐는 오는 11월 18일 바레인에서 열리는 대회를 끝으로 르망 24시 대회의 하이라이트 FIA 세계 내구 챔피언십 LMP1 클래스에 참가하지 않는다.

포르쉐는 FIA 세계 내구 챔피언십 LMP1 클래스에서 3년 연속 우승과 월드 챔피언십에서 2015년과 2016년 각각 팀 및 드라이버 타이틀을 차지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포르쉐는 국제 GT 레이싱 대회에 집중하고, 여러 대회에서 활약했던 911 RSR 모델을 사용하는 모터스포츠 전략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포르쉐 AG R&D 총괄 슈타이너는 "대회에 참가하는 제조사들이 다양해지고, WEC 및 IMSA 대회 수준도 높아짐에 따라 포르쉐는 911 RSR 모델 활용에 집중하게 됐다"며, "우리는 최고가 되기 위해 그에 맞는 투자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포르쉐 모터스포츠 전략의 재조정은 '포르쉐 전략 2025'의 일환으로 GT 차량과 전기구동 스포츠카의 장점을 결합한 포르쉐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카 '미션 E'를 개발하고 있다. 

슈타이너는 "포뮬러 E는 포르쉐에게 친환경, 효율성 및 지속가능성을 충족하는 고성능 차량을 개발하는데 중요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이미 포뮬러 E에 참가하는 레이싱카 개발의 첫 단계에 돌입했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포르쉐는 다른 레이싱 대회와 포뮬러 E에 집중하는 동시에 또 다른 개발 분야까지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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