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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 신형 티구안. 파사트에 아테온까지 최강 라인업 인증 신청

  • 기사입력 2017.07.21 14:23
  • 최종수정 2017.07.22 06:5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폴크스바겐과 아우디가 총 12개 차종에 대해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신청하는 등 본격적인 판매 재개준비에 착수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박상우 기자] 독일 폴크스바겐이 신형 티구안을 비롯,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신모델로 판매 재개를 노리고 있다.

아우디 역시 A4와 A6, A7, Q7 등 주력모델을 대거 투입, 그동안의 부진 만회에 나선다.

아우디 폴크스바겐코리아와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아우디 폴크스바겐코리아는 지난 10일, 총 12개 차종에 대해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신청했다.

양 브랜드가 신모델 인증을 신청한 것은 지난해 10월과 올 3월 배출가스 인증 서류 조작으로 판매중단 조치가 내려 진 이후 처음이다.

폴크스바겐코리아는 지난해 10월 이후 9개월 째, 아우디코리아는 지난 3월 이후 4개월 째 전 차종 판매가 중단되고 있다.

폴크스바겐은 티구안 2.0 TDI와 티구안 올스페이스 2.0 TDI, 그리고 파사트 2.0 GT와 신형 중형세단 아테온 2.0 TDI 등 4개 차종을 먼저 투입한다.

폴크스바겐 코리아가 당초 한국시장 투입을 고려해 왔던 차종들 중 신형 골프만 제외됐다.

폴크스바겐의 아테온은 중형 CC보다 약간 큰 사이즈로, BMW 4시리즈 그란쿠페나 아우디 A5 스포트 백 모델 등과 경쟁을 벌이게 된다.

폴크스바겐의 새로운 플래그쉽 모델 아테온

특히, 신형 티구안과 파사트는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어 한국에서 판매가 재개될 경우 심상찮은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몇몇 차종으로 겨우 판매를 이어 오다 지난 4월부터 스스로 판매를 전면 중단한 아우디 코리아는 A4 30 TDI, A4 35 TDI 콰트로, A6 35 TDI, A6 35 TDI 콰트로, A6 50 TDI 콰트로, A7 50 TDI 콰트로, 그리고 SUV 플래그쉽 모델인 Q7 35 TDI 콰트로, Q7 45 TDI 콰트로 등 총 8개 모델에 대한 인증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인증을 신청한 12개 모델 중 파사트 2.0 GT를 제외한 11개 모델이 디젤차종이다.

하지만 오는 9월부터 디젤 신차에 대한 실도로 조건 배출허용기준(RDE-LDV)이 적용되기 때문에 인증 통과가 종전보다 훨씬 어려워질 전망이다.

이 조건을 만족시키려면 실 도로 조건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의 농도가 현행 인증모드 배출허용 기준의 2.1배를 넘지 않아야 한다.

2018년형 아우디 A4

즉, 현재 시행되고 있는 유로(EURO)6 인증 기준은 질소산화물이 km당 0.08g 이하이기 때문에 9월부터는 실 도로 주행에서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0.168g/km, 2020년부터는 0.12mg/km을 넘지 않아야 인증을 받을 수가 있다.

폴크스바겐은 이같은 상황에 대비, 올 초 마커스 헬만 총괄사장과 아우디의 요한 헤겔 이사, 폴크스바겐의 마틴 바 이사 등 인증 전문가들을 한국에 파견, 인증시스템을 재구축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폴크스바겐과 아우디는 오는 11월 판매 재개를 목표로 인증작업과 함께 조직 재건에 나서고 있다.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가 환경부에 인증을 신청한 모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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