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2. 3차 협력사도 챙긴다. 지원 대상 대폭 확대
현대.기아차, 2. 3차 협력사도 챙긴다. 지원 대상 대폭 확대
  • 이상원 기자
  • 승인 2017.07.2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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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가 그동안 소외돼 있던 2.3차 협력사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2. 3차 협력사의 성장을 통해 자동차 부품산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적극 나선다.

현대·기아차는 소재, 금형 등 뿌리산업이지만 직접 거래 관계가 없는 2.3차 협력사에 대한 지원과 1차-2·3차 협력사간 상생협력 체계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는 2000년 대 초반부터 추진해온 1차 협력사 위주의 상생협력 활동들이 2.3차 협력사의 경쟁력 향상 유도에는 현실적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접근법을 달리한 진일보된 방식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20일 경영 개선, 경쟁력 강화, 해외 진출, 고용 지원 등에 대한 2·3차 협력사 지원 방안과 1차-2·3차 협력사간 상생협력 관리체계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선순환형 동반성장’ 5대 전략을 발표했다.

우선 현대.기아차는 부품산업 내 지원 대상을 현행 300 곳 이상의 1차 협력사는 물론 직접 거래가 없는 5천 곳 이상의 2·3차 협력사로도 대폭 확대한다.

상생협력 관리체계 강화를 위해서는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과 연계한 1차-2·3차 협력사간 상생협력 활동 점검 시스템 구축 및 현대·기아차와 1차사, 2차사가 함께하는 ‘상생협의체’를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현대. 기아차는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 2·3차 협력사의 고용 안정, 일자리 창출, 복지 개선, 기초 R&D 역량 제고 등을 지원하기 위한 ‘2·3차사 전용 상생협력기금’(가칭)을 조성키로 했으며 현대. 기아차는 총 500억 원을 신규 출연해 운용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는 또, 2·3차 협력사의 경영개선 자금 지원을 위해 1천억 원 규모의 ‘2·3차사 전용 자금 대출’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이에 따라 기존 1차 협력사 지원 규모를 포함해 현대차그룹 차원에서 협력사에 지원하는 총 지원 규모는 7,300억 원 이상으로 확대된다.

2·3차 협력사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등을 갖춘 대규모 ‘상생협력센터’(가칭)도 건립한다. 협력사 임직원 대상 교육 프로그램 및 우수 기술 전시회 등의 거점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이 밖에 현대·기아차는 2·3차 협력사의 지속 성장에 필수 요소인 우수 인재 확보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기 위해 2·3차 협력사만을 위한 채용박람회 개최 등 고용 지원 프로그램도 신규로 추진한다.

2012년 처음 시행돼 올해 6회째를 맞은 기존 1·2차 협력사 대상 채용박람회는 연간 국내 5곳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와 함께 2·3차사 맞춤형 R&D 기술 지원 등 기초 R&D 능력 기반 구축, 품질·기술 역량 제고 등 2·3차사 글로벌 경쟁력 향상 프로그램도 시행된다.

현대. 기아차는 2002년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설립, 2006년 전담 조직 (상생협력추진팀) 구성, 2008년 공정거래협약 체결, 2011년 R&D기술지원단 신설, 2012년 협력사 채용박람회 개최, 설.추석 등 매 명절 때마다 협력사 대금 조기 지급, 청년 일자리 창출과 협력사 우수 인재 확보를 지원하는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에 앞장서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현대·기아차 1차 협력사의 지난해 평균 매출액은 2,722억 원으로, 2001년의 733억 원 대비 15년 만에 3.7배가 증가하는 등 연평균 9.1%의 지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또, 협력사 기업 규모의 경우 대기업(중견기업 포함) 숫자는 지난해 137개사로 2001년 46개사 대비 3배가 증가했다.

이 중 연 매출액 5천억 원 미만의 중견기업 숫자도 같은 기간 37개사에서 111개사로 3배 늘었다.

이에 따라 중견기업이 전체 1차 협력사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은 2001년 13%에서 지난해 41%까지 늘어났다. 중소기업 협력사 비중은 같은 기간 84%에서 49%로 크게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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