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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2019년 이후 내연기관 車 일체 안 만든다.

  • 기사입력 2017.07.05 16:25
  • 최종수정 2017.08.31 17:5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스웨덴의 볼보자동차가 전기차, 하이브리드 차량에 과감한 승부수를 던졌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스웨덴의 볼보자동차가 5일, 2019년 이후 출시되는 모든 차종에 대해 전기자동차(EV)와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볼보의 하칸 사무엘슨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에서 “단순한 가솔린이나 디젤 등 내연 기관 차량 출시의 종료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발표는 고객의 요구를 추구한 결과로, 사람들은 점점 전동화된 자동차를 요구하고 있으며, 볼보는 고객의 현재와 미래의 요구에 부응해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 자동차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전기차로의 전환에서 가장 앞서가고 있는 셈이다.

전기차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차량으로만 라인업을 구성하게 되면 필요로 하는 판매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수도 있지만 강한 기술적인 자신감을 바탕으로 과감한 도전에 나선 셈이다.

볼보자동차는 오는 2025년까지 전기자동차 100만 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내연기관을 탑재하지 않은 순수 전기차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총 5개 차종을 출시하고 EV 이외에 가정용 전원으로 충전이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EV)나 배터리와 모터를 보조로 사용하는 마일드 하이브리드(HV) 차량으로 모든 라인업을 구성하게 된다.

볼보는 지난 6월 고성능 차량부문인 ‘폴스터’를 새롭게 EV 전용 브랜드로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폴스터의 전기차도 오는 2021년까지 투입하는 5개 차종에 포함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향후에는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한 미국 테슬라와 볼보자동차간의 치열한 선두 다툼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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