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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美 신차품질조사 2년 연속 1위...제네시스 2위 기염

현대차는 지난해 3위에서 공동 5위로

  • 기사입력 2017.06.22 10:12
  • 최종수정 2017.06.22 14:0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기아자동차가 미국 신차품질조사에서 역대 최초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또한 현대자동차의 고급브랜드 제네시스는 프리미엄 브랜드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21일(현지시간)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J.D.POWER는 2017 미국 신차품질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기아자동차가 72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83점으로 1위를 기록했던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로써 기아차는 1987년 처음 미국 신차품질조사가 발표된 이래 최초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브랜드가 됐다.

또한 기아차는 각 세그먼트 부문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 기아차의 포르테(소형세단), 쏘울(소형 MPV), 카덴자(K7, 대형세단), 니로(소형 SUV), 쏘렌토(중형 SUV) 등 총 5개 모델이 각 세그먼트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3개 모델이 1위를 차지한 BMW(2시리즈, 4시리즈, X6)보다 많은 것이다. 

2017 미국 신차품질조사 순위. 

2위는 현대자동차의 고급브랜드 제네시스(77점)로 미국에 진출한 지 1년 만에 지난해 2위를 기록했던 포르쉐를 3위(78점)로 내려앉히고 당당히 2위에 올랐다.

반면 지난해 신차품질조사에서 포르쉐에 이어 3위를 기록했던 현대자동차는 공동 6위까지 내려왔다. 총점이 지난해 92점에서 올해 88점으로 높아졌음에도 순위는 급락했다.

또한 지난해 현대차에 이어 4위를 기록했던 토요타는 올해는 14위까지 떨어졌다. 토요타가 급락한 사이 미국의 자동차 업체 포드는 급상승했다.

지난해 11위에 있었던 포드는 올해 총점 86점을 받으며 포르쉐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포드보다 더 품질이 개선된 브랜드는 미니로 나타났다. 미니는 지난해 127점을 받아 하위귄에 머물렀다.

그러나 올해 조사에서는 94점을 받으며 폴크스바겐에 이어 12위에 오르는 기세를 보였다.

올해 신차품질조사 최하위는 163점을 받은 피아트다. 174점을 받았던 지난해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음에도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피아트에 이어 재규어가 낮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 127점으로 중하위권에 머물렀던 재규어는 올해 148점을 받아 하위권으로 처졌다.

각 세그먼트 별로는 경차는 쉐보레 소닉, 프리미엄 경차는 BMW 2시리즈, 소형세단은 기아 포르테, 프리미엄 소형세단은 4시리즈, 소형 스포츠카는 미니 쿠퍼, 소형 MPV는 기아 쏘울이 차지했다.

중형세단은 토요타 캠리, 중형 스포츠카는 포드 머스탱, 미니밴은 크라이슬러 퍼시피카, 프리미엄 중형세단은 렉서스GS, 프리미엄 중형 스포츠카는 포르쉐 911, 대형세단은 기아 카덴자가 이름을 올렸다.

 

소형 SUV는 기아 니로, 프리미엄 소형 SUV는 메르세데스 벤츠 GLA, 컴팩트 SUV는 GMC 테라인, 프리미엄 컴팩트 SUV는 포르쉐 마칸, 중형 SUV는 기아 쏘렌토, 프리미엄 중형 SUV는 BMW X6, 중형 픽업은 닛산 프론티어, 대형 SUV는 포드 익스페디션, 프리미엄 대형 SUV는 인피니티 QX80, 대형 경 픽업트럭은 쉐보레 실버라도, 대형 중 픽업트럭은 쉐보레 실버라도 HD가 차지했다. 

또한 제이디파워는 자동차 생산 공장의 품질 조사도 발표했다.

그 결과 렉서스 ES와 렉서스 RX를 생산하는 일본 규슈 공장이 결함이나 오작동이 가장 적은 모델을 생산하는 플래티넘 플랜트 품질 상을 수상했다.

토요타그룹은 지역별 공장 품질 조사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아메리카 지역부문에서 렉서스 ES를 생산하는 토요타 조지타운 3공장이 2위, 토요타 아발론, 캠리를 생산하는 조지타운 1공장이 3위를 차지했다.

아시아태평양지역부문에서는 렉서스 GS를 생산하는 일본 토요타 모토마치 1공장과 코롤라, 프리우스V, RAV4를 생산하는 일본 토요타 타카오카2공장이 차지했다.

유럽/아프리카 부문에서는 포르쉐 카이엔과 마칸을 생산하는 독일 포르쉐 라이프치히 공장이 1위, 6시리즈와 7시리즈는 생산하는 독일 BMW 딩골핑 2공장이 2위, AMG GT와 S클래스를 생산하는 독일 다임러 진델핑겐 2공장이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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