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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 승용차 등록대수 4년 만에 최저. HV 등 친환경차는 사상 최대

  • 기사입력 2017.06.14 16:01
  • 최종수정 2017.06.15 13:4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경기도 평택 PDI센터에 묶여 있는 아우디. 폴크스바겐 디젤승용차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디젤차에 대한 정부 규제가 강화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해 디젤승용차 등록비율이 지난 2013년 이후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정부의 디젤차 규제 및 경유 값 인상 움직임, 아우디. 폴크스바겐 등 일부 수입 디젤차의 판매 중단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국토교통부의 연도별 승용 디젤차 신규 등록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17년 1-5월 승용 디젤차의 신규 등록 대수는 23만8,005 대로 전체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의 36.3%를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가솔린차량은 32만9,878대. 50.3%로 전체의 절반을 넘어섰고 LPG 차량은 5만5,368 대로 8.4%, 하이브리드카. 전기차 등 기타 연료차량은 3만2,647 대로 5.0%를 각각 기록했다.

디젤승용차의 이 같은 점유율은 연간 기준으로 32.4%를 기록했던 지난 2013년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반면에 가솔린차량은 2013년 52.7%를 기록한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50%선을 회복했다.

디젤 승용차 점유율은 2015년 44.7%로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44.5%의 가솔린차를 앞지른 후 2016년 39.7%로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디젤 승용차 등록하락은 연간 6만여 대에 달하던 독일 폴크스바겐과 아우디 디젤차 판매가 중단 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디젤 승용차는 연말 경유값 인상과 디젤차에 대한 각종 규제 강화로 판매가 위축되고 있어 올해 연간 점유율은 더욱 떨어질 전망이다.

한편, LPG 승용차 비중은 2013년 12.5%를 기록한 이후 2016년 7.2%까지 줄었다가 올해 들어서는 8.4%로 소폭 상승하고 있다.

또, 하이브리드카, 전기차 등 기타 연료차량은 2012년 3.0%를 기록한 이후 2013년 2.4%까지 줄었다가 지난해 4.4%, 그리고 올해 5.0%로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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