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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트럭버스코리아, 평택항에 새 PDI 오픈...만년 2위 벗어난다

MAN 라이온스 2층 버스도 공개...이달 말부터 김포.안산에 투입

  • 기사입력 2017.06.09 15:10
  • 최종수정 2017.06.12 09:47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경쟁업체들의 공격적인 투자는 2위라도 하기 위해 하는 것이다’

지난 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볼보트럭코리아 판매 20주년 기념행사에서 김영재 볼보트럭코리아 사장이 이같이 말했다.

김영재 사장의 발언은 현재 국내 수입 상용차 시장을 잘 대변해준다.

현재 국내 수입 상용차 시장의 강자는 볼보트럭코리아이며 그 뒤를 만트럭버스코리아와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가 쫓고 있지만 격차가 상당히 벌어져 있다.

이 때문에 김영재 볼보트럭코리아 사장이 자신있게 답한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만트럭버스코리아와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는 1위자리를 탈환하기 위해 전폭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그 중에 최근에 투자를 늘리고 있는 곳이 바로 만트럭버스코리아다. 

지난해 11월 MAN라이온스투어링오픈탑 씨티투어버스를 투입하며 국내 버스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지난 3월 경기도 용인에 브랜드의 본사 사옥을 오픈했다.

만트럭버스코리아의 평택PDI.

그리고 금일 새로운 PDI를 오픈했다.

경기도 평택항에 세워진 만트럭버스코리아의 새 PDI는 충남 금산에 있던 기존 PDI보다 6배 커졌다.

평택 PDI의 총면적은 2만8,969m²(약 8,763평이며 최종 차량 조립 및 검수가 이뤄지는 PDI 및 어셈블리 2개동을 비롯해 사무실 겸 부품창고, 트레이닝센터, 완성차 보관 창고, 딜리버리센터 등 총 5개 건물로 구성됐다.

또한 한 라인에 2대의 차량을 점검할 수 있는 16개의 더블 워크베이를 통해 차량 조립 및 검사, 보관, 인도에 이르기까지 효율적인 통합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조립 및 검수가 이뤄지는 PDI 및 어셈블리 센터.

여기에 카페테리아, 휴게공간, 구내식당, 가족단위로 오는 고객을 위한 키즈존까지 마련했다.

이같이 새 PDI를 조성하는데 약 1천만달러(약 112억원)가 투입됐다. 지난해 5월 용인 본사 및 직영 정비사업소 설립을 위해 경기도 용인시와 체결한 투자 협약에 이어 두 번째로 경기도에 투자한 사례다. 

막스 버거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은 “규모 및 시설 모든 면에서 한층 현대화된 평택 PDI 센터에서 보다 체계적으로 수준 높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다양한 제품 라인업 강화 등 지속적이고 가시적인 투자를 통해 한국시장에 보다 확고한 자리매김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볼보트럭코리아가 오랫동안 지키고 있는 수입 상용차 1위 자리를 탈환하고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금일 만트럭버스코리아는 MAN 라이온스 2층버스를 공개했다.

 

지난 3월 서울모터쇼에서 아시아 최초로 천연가스 저상버스를 공개한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이번엔 2층 버스를 선보였다.

유럽현지에서 생산해 국내로 들여오는 MAN 라이온스 2층 버스는 1층과 2층의 승객석 및 휠체어 공간을 포함해 총 73석을 갖췄다.

파워트레인은 유로6C 기준을 충족하는 최고출력 460마력의 MAN 엔진과 팁매틱12(TipMatic)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긴급자동제동장치, 차선이탈경고장치, 차량 안전성 제어 및 전복 방지 시스템 등 첨단 안전사양과 엔진룸 화재 경보 장치, 360도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장치들이 적용됐다.

현재 MAN 라이온스 2층 버스는 52대가 납품 계약이 완료된 상태이며 이달 말부터 경기도 김포 및 안산 등 2개 지역을 시작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가격은 4억5천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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