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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 컴팩트 SUV시장 잡아라. 기아차, 니로. 스토닉 투톱 체제

  • 기사입력 2017.06.09 10:20
  • 최종수정 2017.06.09 16:1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는 7월 중순 께 출시될 기아차의 새로운 서브 컴팩트 SUV 스토닉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쌍용자동창차의 티볼리가 거의 독점해 오고 있는 국내 서브 컴팩트 SUV시장이 춘추전국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 2013년 스페인산 QM3(르노 캡처)를 완성차 형태로 들여와 판매를 시작하면서 생성되기 시작한 국내 서브 컴팩트 SUV시장은 이후 한국지엠의 트랙스와 쌍용차의 티볼리, 기아 니로가 차례로 투입되면서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시작, 연간 12만 대를 넘어서고 있다.

특히, 쌍용 티볼리는 연간 5만 대 이상 판매되면서 국내 최고의 인기차종으로 부상했고, 니로 역시 SUV 명가 기아차의 자존심을 살리고 있다.

상대적으로 서브 컴팩트 SUV 모델 출시가 늦어진 현대자동차는 올해 들어서는 SUV 부문에서 쌍용차에 밀리면서 3위로 추락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현대차는 오는 13일 투입되는 코나(KONA)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신형 그랜저IG와 부분변경 모델인 쏘나타 뉴 라이징이 제 역할을 하면서 승용부문에서는 거의 정상 수준을 회복했기 때문에 SUV 부문에서 코나가 뒷받침해 준다면 올해 큰 무리없이 목표 달성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서브 컴팩트 SUV시장에서 또 다른 복병은 오는 7월 중순께 출시될 기아자동차의 스토닉이다.

스토닉은 니로에 이은 기아차의 또 다른 서브 컴팩트 SUV다.

니로와 스토닉의 차이는 니로가 연비를 주무기로 한 하이브리드 전용 SUV 모델인 반면, 스토닉은 가솔린과 디젤엔진이 탑재되는 일반 SUV란 점에서 차이가 있다.

현대차가 13일 글로벌 런칭할 현대차의 서브 컴팩트 SUV 코나

스토닉은 현대 코나와 같은 플랫폼에 1.6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과 1.6 싱글터보 디젤 엔진 및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결국, 기아차는 서브 컴팩트 SUV시장에서 니로와 스토닉 투톱 체제로 운영하며 주력 모델은 니로가 아닌 스토닉을 내세운다는 계산이다.

문제는 니로와 스토닉의 간섭이다. 차체 사이즈로 보면 니로가 스토닉보다 약간 큰 편이지만 가격대가 100만 원에서 많아야 150만 원 정도 밖에 차이가 나지 않을 것으로 보여 두 차종간에 상당한 간섭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기아차는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소형세단 프라이드 후속모델은 오는 11월께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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