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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북미법인, 세일즈 총괄 하타미부사장 전격 경질

  • 기사입력 2017.06.07 10:50
  • 최종수정 2017.06.07 16:0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자동차 북미법인이 현대차. 제네시스 브랜드 판매 총괄 데릭 하타미(사진) 부사장을 전격 경질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가 북미법인의 판매 부문을 총괄해 왔던 데릭 하타미(Derrick Hatami 44) 부사장을 전격 경질했다.

현대차 북미법인은 6일(현지시간) 2015년 닛산차 북미법인에서 현대차 세일즈 총괄로 자리를 옮겼던 데릭 하타미 부사장이 즉시 회사를 떠나게 됐다고 밝혔다.

하타미부사장의 경질은 현대차 북미법인의 판매실적 부진이 주된 이유다.

현대차 북미법인은 지난 5월 판매량이 60,011 대로 15.5%나 감소했고 올 1-5월 누적 판매량도 29만1,853 대로 4.8%가 줄어드는 등 부진속을 헤매고 있다.

앞서 현대차 북미법인은 지난해 말 데이브 쥬코스키(Dave Zuchowski) CEO를 판매 부진을 이유로 경질, 제리 플래너리 (Jeerry Flannery) 고문 변호사 겸 부사장을 임시 CEO를 맡고 있다.

데릭 하타미 부사장은 하와이 퍼시픽대학을 졸업하고 MIT MBA를 거쳐 액센추어와 J.D 파워 등에서 근무했으며 이 후 2005년부터 현대차 북미법인 서부지역 판매담당(이사)으로 재직하다가 닛산차 북미법인 판매 담당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어 2015년 9월 밥 브레진스키부사장을 대신해 현대차 미국 판매법인(HMA)의 판매담당 부사장으로 컴백했다.

하타미 부사장은 현대차와 제네시스 브랜드 판매를 총괄해 왔으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판매부진에 시달리다 결국 회사를 떠나게 됐다.

현대차 북미법은 최근 손실률이 높은 인센티브 및 마케팅 지출을 줄이면서 플릿(법인) 판매가 급감, 판매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는 곧 하타미 부사장의 후임 물색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며 임시로 지역 총괄 책임자인 샘 브루노비치 (Sam Brnovich)이사가 전체 영업조직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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