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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SUV 니로, PHEV도 통할까? 내달 말 출격 준비 완료

  • 기사입력 2017.04.27 16:46
  • 최종수정 2017.04.28 10:25
  • 기자명 이병주 기자
 

[오토데일리 이병주기자] 현대차 아이오닉에 이어 기아차 니로도 라인업 확장에 나선다.

해치백과 SUV로 외형은 다르지만 같은 플랫폼에서 태어난 아이오닉과 니로는 현대기아차 그룹 최초의 친환경 전용 모델들이다.

두 모델 모두 하이브리드를 처음 선보였으며, 아이오닉의 경우 하이브리드에 이어 일렉트릭(EV) 그리고 지난 2월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까지 선보이며 풀 라인업을 갖췄다.

형제차인 아이오닉을 뒤따라 하이브리드 SUV 니로도 다음달 말, 플러그인하이브리드를 선보이며 라인업 확장에 나설 방침이다.

니로는 지난해 2월 미국 시카고 오토쇼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등장, 다음달인 3월 국내 출시됐다.

본격적인 물량이 공급된 4월부터 12월까지 1만 8,710대가 판매, 아이오닉 1월부터 12월까지 판매량 1만 1,148대를 크게 앞질렀다.

올해의 경우 1월부터 3월까지 4,482대가 판매, 하이브리드로써 뿐만 아니라 소형 SUV로도 훌륭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니로에는 1.6리터 직렬4기통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이 탑재, 최고출력 105마력, 최대토크 15.0kg.m를 발휘하며 6단 듀얼클러치 자동변속기를 통해 앞바퀴를 굴린다.

여기에 최고출력 43.5마력, 최대토크 17.3kg.m를 발휘하는 전기모터가 더해져 합산출력 141마력을 발휘한다. 공인연비는 19.5km/리터다.

니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는 지난 제네바모터쇼에서 전세계 최초 공개됐으며, 지난 2017 서울모터쇼를 통해 국내서도 모습을 드러냈다.

아직 자세한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19.3kg.m로 성능이 향상, 전기모터 또한 최고출력 60.5마력, 최대토크 17.3kg.m로 파워가 상승했다.

전기차 성격이 가미된 플러그인하이브리드이기 때문에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는 기존 1.56kWh에서 8.9kWh로 대폭 증가, 일정 구간은 연료를 소모하지 않고 전기의 힘으로만 주행이 가능하다.

아이오닉 플러그인하이브리드의 경우 전기만으로 최대 46km 주행이 가능, 니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또한 이와 비슷한 수준의 주행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5월 말 출시를 앞두고 있는 니로 PHEV는 SUV로는 유일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이 될 전망이다.

현재 국내서 판매되는 하이브리드 SUV는 니로와 렉서스 NX와 RX가 전부다.  

니로 PHEV의 가격은 아이오닉과 니로 하이브리드 버전의 가격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 것을 미뤄볼때 아이오닉 PHEV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 3천 만원 초 중반의 가격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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