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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쏘울EV, BMW i3·SM3 Z.E.보다 우수… A/S 발생시 연구원까지 직접 투입

  • 기사입력 2014.03.11 19:10
  • 최종수정 2014.05.02 14:14
  • 기자명 신승영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기아차가 쏘울 전기차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췄다. 11일 미디어 발표회에서 BMW i3와 SM3 Z.E. 등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갖췄다고 자평했다.
    
쏘울EV는 오는 4월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올해 남은 기간 판매 목표는 500대. 내년부터 연간 900대 내수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14년 1200대 남짓한 국내 전기차 시장 규모에서 후발주자임에도 절반을 차지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아차는 국내영업본부 마케팅실 조용원 상무와 환경차성능개발실 심현성 이사 등은 동급 전기차인 르노삼성 SM3 Z.E.와의 직접적인 비교에서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도 더 길고, 가격도 저렴하다고 강조했다.
 
보다 긴 저온주행 가능거리와 초고장력 강판 확대를 통한 강성 확보, 언더커버를 통한 차체 하부 공력 개선, 최첨단 AVN 기본 지원, 공조부문의 신기술 장착 등을 이유로 꼽았다. 
 
나아가 6천만원 중후반대의 BMW i3와 경쟁에서도 성능 및 가격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 부품의 100% 국산화를 통해 정비 가격과 내구성에서 앞선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기아차는 배터리의 경우 10년 16만km의 가장 긴 보증기간을 제시했다. 애프터 서비스 등 사후 관리에 대해 직영 서비스센터의 하이텍 전담반 운영과 온라인을 통한 연구소 기술 지원 등을 보장했다.
 
이를 통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연구소 직원들이 직접 서비스센터의 정비 직원들을 직접 도울 수 있도록 서비스 전담팀을 마련하겠다고 공표했다.
 
SK이노베이션에서 공급하는 리튬 이온 배터리는 셀 단위 세라믹 코팅과 과충전 방지 시스템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기차에 대한 물음표는 여전하다. 20분 이상의 급속 충전 시간과 부족한 충전 인프라, 보조금을 포함해도 부담스러운 가격 등 기아차 뿐만 아니라 전체 전기차 메이커의 공통된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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