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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오는 18일 S클래스 F/L 공개...스스로 속도 제어할 만큼 똑똑해졌다

  • 기사입력 2017.04.12 11:30
  • 최종수정 2017.04.13 09:4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독일의 고급브랜드 메르세데스 벤츠가 오는 18일 S클래스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공개한다.

벤츠가 이번에 공개하는 모델은 지난 2013년 풀체인지 모델로 출시된 6세대 S클래스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이 S클래스 페이스리프 모델에는 기존 모델보다 진화된 신형 자동운전지원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최근 독일의 고급브랜드 메르세데스 벤츠는 S클래스 페이스리트프에 탑재할 신형 자동운전지원시스템 개요를 밝혔다.

S클래스 페이스리프트 모델에 탑재될 신형 자동운전지원시스템은 자동으로 속도를 제어할 만큼 진화됐다.

신형 시스템에는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Active Distance Assist Distronic)'이라는 기술이 적용됐다.

로터리에 가까워지면 속도를 제어하는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 예시

이 기술은 차량이 교차로, 로터리, 고속도로 톨게이트, 곡선도로 등 감속이 필요한 곳에 가까워지면서 자동으로 감속하고 빠져나오면 다시 속도를 높인다.

또한 고속도로 및 기타 유사한 도로에서 앞 차량을 따라 주행 혹은 정차가 가능하며 최대 30초까지 정지할 수 있다.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과 함께 눈에 띄는 기술이 바로 액티브 스피드 리미티드 어시스트(Active Speed Limit Assist)시스템이다.

이 기술은 도로에 설치된 표지판을 인식해 자동으로 속도를 조정한다. 예를 들어 70km 제한속도를 표시하는 표지판을 인식하면 차량의 속도를 70km까지 자동으로 조정한다.

또한 네비게이션 시스템이 제공하는 데이터를 사용해 적용 가능한 속도 제한을 기반으로 속도를 식별하고 수정할 수 있다.

스피드 리미티드 어시스트는 트래픽 사인 어시스트(Traffic Sign Assist) 기능과 연계해 네비게이션에서 제공되는 이미지 및 데이터를 사용해 선택된 경로의 추월제한 및 속도제한 등 도로정보를 제공한다.

트래픽 사인 어시스트는 진입 금지 표지판, 트럭의 속도 제한 및 도로를 횡단하는 사람들을 인식할 수 있어 상황에 따라 시각적 경고 및 경고음을 통해 위험상황을 알린다.

운전자의 안전을 돕는 기능도 포함됐다.

차선을 유지해주는 액티브 라인 키핑 어시스트(Active Lane Keeping Assist) 예시 장면.

액티브 이머전시 스톱 어시스트(Active Emergency Stop Assist)는 온보드 센서가 운전자가 도로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시각 및 오디오 경고에 응답하지 않는 것을 감지하면 차량을 자동으로 정지시킨다.

위험 경고등은 시속 60km 이하에서 활성화되며 속도를 줄이며 식별된 레인에 정차하고 완전히 멈추면 주차 브레이크와 비상전화시스템을 작동시키고 문이 자동으로 열린다. 

또한 충돌위험이 감지되면 경고음으로 알린 후 자동으로 차량을 멈추게 하는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와 운전자의 회피를 돕는 스티어링 휠 회피 보조 시스템 등 충돌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기술도 포함됐다.

다른 사용자가 표시한 위험지역에 접근할 때 경고해주는 ‘Car-to-X 통신’과 시속 30km이하에서 운전자가 회전 신호를 사용하면 다른 차량과의 측면 충동 위험을 감지한 후 경고하는 액티브 블라인드 스팟 어시스트(Active Blind Spot Assist)도 운전자의 안전을 돕는다.

이 밖에도 주차를 돕는 액티브 파킹 어시스트와 원격 파킹 어시스트, 차선 변경할 때 돕는 액티브 라인 체인지 어시스트(Active Lane Change Assist), 차선을 유지해주는 액티브 라인 키핑 어시스트(Active Lane Keeping Assist) 등도 적용됐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이번에 적용되는 신형 자동운전지원시스템이 완전 자동 운전의 실현에 한걸음 다가섰다고 밝혔다.

s클래스 페이스리프트 스파이샷(사진=moror1.com)

신형 자동운전지원시스템이 적용된 S클래스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오는 18일에 공개될 예정이며 오는 21일부터 28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2017 상하이모터쇼’에 전시된다.

판매는 올 가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국내의 경우 올 연말부터 판매될 것으로 보이며 현재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는 S클래스 페이스리프트 모델에 대한 예약을 받고 있다. 

가격은 결정되지 않았으나 기존 모델보다 소폭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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