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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쇼서 주목할 中企] 캠시스, "국내 초소형 전기차 시장 선도할 것"

  • 기사입력 2017.04.01 13:58
  • 최종수정 2017.04.03 10:0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2017 서울모터쇼에 마련된 캠시스 전시관.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지난달 31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2017 서울모터쇼에는 27개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를 포함해 약 200여개의 업체들이 참여했다.

이들 업체들은 현재 자동차 트렌드와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완성차, IT 기술, 서비스 등을 공개했다. 

이 중 자신들의 강점을 활용해 제작한 차량을 전시한 중소기업들도 있어 주목받고 있다. 

올해 처음 서울모터쇼에 참가해 소형 전기차 2종을 전시한 캠시스는 휴대폰용 카메라 모듈업계 선도 기업이다. 

현재 중국과 베트남의 생산법인을 통해 월 2천만대, 연간 1억개 이상의 카메라모듈을 생산하고 있다.

캠시스의 2인승 초소형 전기차 PM100에 장착된 사이드 광각카메라.

지난 2013년부터는 카메라모듈 부문에서 축적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전장-IT, 생체인식 보안 솔루션, 전기자동차 및 관련 핵심부품(배터리관리시스템, 차량제어장치, 인버터) 등으로 사업부문을 확장 중이다.

특히 자율주행 구현을 위한 카메라 기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커넥티드카 솔루션 등 관련 기술력을 네이버, 한양대학교 등과 협력해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0월 중국 내 시장점유율 1위 상하이자동차그룹의 자회사인 화위자동차와 기술개발 협력계약을 체결해 차량용 전방카메라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전장사업 진출을 통해 관련 기술을 확보한 캠시스는 지난 2015년부터 전기자동차 플랫폼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캠시스는 배터리관리시스템, 차량제어장치, 인버터 등 전기차의 핵심부품인 파워트레인 개발을 시작했고 시제품 개발까지 완료했다. 

2인승 초소형 전기차 PM100.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캠시스가 공개한 전기차 2종 중 2인승 초소형 전기차인 PM100은 도심형 단거리 이동수단으로 1회 완충 시 100km까지 갈 수 있으며 최고속도는 60~80km에 달한다.

가격은 1천만원대 수준이며 정부보조금이 적용되면 실구매가는 200만~300만원이어서 세컨드카 등 활용성이 다양할 것으로 전망된다.

PM100의 뒷모습.

PM100은 르노삼성자동차의 1인승 소형 전기차 트위지와 경쟁한다.

캠시스는 PM100이 트위지와의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트위지는 밀폐형 창문과 공조시스템이 없는 반면 PM100은 밀폐형 창문과 공조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트위지보다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캠시스는 PM100을 오는 2018년 6월경에 출시할 예정이며 먼저 정부기관에 공급해 PM100의 우수성을 알리고 향후 일반소비자들까지 제품 판매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동남아시아, 유럽, 북미 등 해외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픽업트럭 CH100의 TX700e모델

소형 픽업트럭인 CH100은 1회 충전으로 150km까지 주행할 수 있으며 대규모 시설 내의 운송과 큰 택배 물류 배달이 가능한 경상용 전기차 모델이다. 필요에 따라 푸드트럭 등으로 외관을 개조해 활용할 수 있다.

가격은 2천만원대로 보고 있으며 오는 2022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TX700e모델의 뒷모습

캠시스는 전기차 사업과 전장사업에 집중해 자동차 업계를 선도해나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사이드미러 대체용 카메라 시스템과 같은 캠시스의 스마트카 솔루션을 탑재한 전기차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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