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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Y400, 렉스턴 후속 아니다'는 오보. 차명 G4 렉스턴으로 확정, 실모습 공개

  • 기사입력 2017.03.27 10:28
  • 최종수정 2017.03.27 16:07
  • 기자명 이병주 기자
베일에 쌓여있던 쌍용 Y400이 모습을 드러냈다. 쌍용자동차는 Y400이 렉스턴의 후속모델로 차명은 'G4 렉스턴'으로 확정지었다고 밝혔으며, 국내·외 다양한 프리미엄 SUV들과 경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토데일리 이병주기자] 그간 베일에 쌓여있던 쌍용자동차의 새로운 플래그십 SUV 컨셉트, Y400이 본모습을 드러냈다.

27일 쌍용자동차에 따르면 Y400은 렉스턴 브랜드의 가치를 계승하는 모델로 차명을 G4 렉스턴으로 확정, 실내·외 모습을 완전히 공개했다.

지난 2016년 파리모터쇼에서 LIV-2 컨셉트카로 전세계 최초 공개된 Y400(코드명)은 차급이 5미터에 달하는 플래그십 SUV로 렉스턴의 후속 모델이 아니냐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언론사가 Y400은 렉스턴 후속이 아니라는 기사를 보도하는 등 다양한 추측이 난무했으나, 쌍용은 지난해 12월 23일 특허청에 'G4 REXTON(G4 렉스턴)'이란 모델명을 출원하며 Y400이 렉스턴의 후속 모델임을 암시해왔다.

쌍용은 다가오는 30일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를 통해 16년 만에 풀체인지되는 신형 G4 렉스턴을 공개, 대한민국 프리미엄 SUV 시장을 개척했던 프리미엄 브랜드, 렉스턴을 알릴 예정이다.

반면, 출시까지는 조금더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쌍용자동차는 아직 G4 렉스턴의 사전예약마저 실시하고 있지 않은 상태며, 출시관련 일정을 모터쇼에서 혹은 모터쇼 후에 공개할지에 대해서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공개된 G4 렉스턴의 겉모습
27일 공개된 G4 렉스턴의 실내모습

G4 렉스턴의 코드명이었던 Y400은 그동안 조금씩 상품성이 개선됐던 렉스턴 모델들의 코드명을 계승한 것이다.

2001년 처음 등장한 1세대 렉스턴이 Y200, 2003년 첫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뉴 렉스턴이 Y230, 2006년 선보인 슈퍼 렉스턴이 Y250, 2012년 3번째 페이스리프트를 감행한 렉스턴W가 Y290이라는 코드명을 사용했다.

쌍용에 따르면 새로운 차명으로 확정된 G4 렉스턴의 G4에는 위대한 네가지 혁명(Great 4 revolution)을 담고 있다.

풀프레임 차체와 후륜구동 기반 레이아웃에서 오는 뛰어난 승차감 그리고 사륜구동 시스템이 더해져 뛰어난 주행성능을 제공하며, 프레임바디는 초고장력 4중 구조 쿼드프레임이며, 동급 최다 9에어백으로 안전성을 더했다.

대형 SUV로 압도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디자인을 선보이며, 맥과 안드로이드 모두 사용 가능한 양방향 풀 미러링, 전방위 ADAS, 동급 최대 9.2인치 차세대 AVN와 같은 편의장비가 탑재되는 등 놀라운 신기술 4가지가 차명 'G4'에 함축적으로 표현돼 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G4 렉스턴은 기존 렉스턴W보다 무려 30cm가량 커진 5미터에 달하며, 차폭은 기아차 모하비(전폭 1,915mm)보다 넓어질 것으로 알려져 쌍용은 국내 모델들 뿐만 아니라, 포드 익스플로러, 혼다 파일럿,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등 다양한 수입 모델과도 경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27일 공개된 G4 렉스턴의 실내·외 디자인은 그간 공개된 컨셉트카 및 렌더링과는 조금 색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사고 있다.

2016 파리모터쇼에서 선보였던 Y400
2016 파리모터쇼에서 선보였던 Y400
2016 파리모터쇼에서 선보였던 Y400
지난 13일 먼저 공개됐던 G4 렉스턴의 렌더링 겉모습
지난 13일 먼저 공개됐던 G4 렉스턴의 렌더링 실내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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