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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QM3 물량 추가 확보…스페인 생산 15% 배정

  • 기사입력 2014.03.10 17:12
  • 최종수정 2014.05.02 14:11
  • 기자명 신승영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올해 QM3 도입 물량을 추가 확보했다. QM3는 작년 12월 1천대 한정 판매에 이어 이달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르노삼성이 판매 물량을 추가 확보 함에 따라 일선의 영업현장 분위기가 한층 활기를 띨 전망이다.
 
당초 르노삼성이 확보한 올해 QM3 물량은 연 5천대에 불과했다. 그러나 사전계약 10일 만에 5천대를 기록하고, 두 달만에 1만3천대를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르노삼성은 본사와의 협상을 통해 올 초 배정 물량을 1만5천대 수준까지 늘렸다. 그리고 이것마저 부족할 것으로 판단, 추가 확보에 나섰다.
 
10일 르노삼성과 연합뉴스의 보도 등을 통해 르노 그룹에서 공식적으로 밝힌 국내 배정 물량은 스페인 바야돌리드 공장 생산량의 15%다. 작년 바야돌리드 공장에서 생산된 QM3(캡쳐)의 연간 생산량은 16만대로, 올해 공장 UPH(Unit Per Hour) 조정을 통해 연 18만대까지 늘리기로 계획됐다.
 
따라서 르노삼성은 1~2월을 제외한 남은 10개월 간 최소 2만3천대 이상을 들여올 것으로 기대된다. 추가적으로 바야돌리드 공장의 생산량이 늘어날수록 국내 도입 물량도 증가할 전망이다.
  
QM3 물량 추가 확보에 따라 르노삼성의 내수 판매 전략도 다소 변경될 전망이다. 르노삼성은 작년 말 1천대 한정판매에 이어 3월 중순부터 공급을 재개해 5월까지 5천대를 우선 판매할 계획이었다.
 
연간 판매 목표 역시 상향조정될 전망이다. 올해 르노삼성 내수 판매 목표는 부산 공장에서 생산된 차량 6만6천대와 바야돌리드 공장에서 수입된 QM3 1만5천대 등 8만대 내외였다.  
 
한편, 지난달 르노삼성은 1월 출시된 QM5 Neo가 판매 성장세를 견인하며 내수 실적 호조세를 이어갔다. 세단에서 SM3가 판매 회복세를 보였다.
  
다만, 현대차 LF쏘나타와 한국지엠 쉐보레 말리부 디젤 등 국내 최대 볼륨 시장인 중형 세단에서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어떤 판매 전략을 펼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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