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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검찰, 아우디 본사 압수수색. VW 배기가스 부정 스캔들 관련

  • 기사입력 2017.03.16 10:40
  • 최종수정 2017.03.16 17:5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독일 검찰이 배기가스 조작과 관련, 독일 잉골슈타트에 있는 아우디 본사 등을 압수 수색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독일 검찰이 15일(현지시간), 폴크스바겐 (VW) 산하 고급차 브랜드인 아우디 본사에 대해 압수 수색을 단행했다.

폴크스바겐의 배기가스 조작 문제가 불거진 지 1년 이상이 지났어도 여전히 디젤엔진의 배기 가스 조작을 둘러싼 형사 문제가 폴크스바겐그룹을 괴롭히고 있다.

이번 독일 검찰의 압수 수색은 아우디의 본사가 소재한 잉골슈타트와 슈투트가르트 인근의 네카르줄름 외에도 독일의 7개 생산공장에서 이뤄지고 있다.

뮌헨 검찰당국은 이번 수색은 미국에서 문제가 된 3.0L 디젤 엔진 개발에서 아우디가 맡은 역할과 관련, 소비자를 기만한 혐의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검찰은 배기가스 조작에 관여한 아우디 소속 인물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우디의 루퍼트 슈타들러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잉골슈타트 본사에서 수색 이유와 타이밍 등에 대한 발언을 자제하면서 자신의 집무실과 자택에 수색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우디는 폴크스바겐의 배기가스 조작에 일정부분 관여한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보상문제와 수사의 초점이 폴크스바겐에 몰리면서 그동안 관심에서 비교적 멀어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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