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중국산 SUV 켄보 600, 첫 달 실제 등록대수는 얼마나?

  • 기사입력 2017.03.03 11:13
  • 최종수정 2017.03.03 17:0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첫 중국산 SUV인 켄보600이 한국시장에서 순탄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첫 중국산 SUV인 중한자동차 켄보600이 첫 달부터 초기 도입물량 완판에 이어 추가 주문에 들어가는 등 예상 외의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산 자동차는 여전히 고급성이나 제품력 면에서 한국산차와는 거리가 있어 한국 소비자 공략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높은 활용성과 2천만 원 미만의 낮은 가격대로 순탄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중한자동차의 켄보600은 지난 1월 18일 출시행사를 갖고 판매를 개시했으나 등록상의 문제로 공식 등록은 2월14일부터 시작됐다.

국토교통부의 2017년 2월 신차 등록 통계에 따르면 켄보600은 총 73대가 등록됐다. 일부 시승용 차량 등을 제외하면 초기 도입물량 100 대가 완판된 것으로 보여 진다.

중한자동차의 이강수 대표는 "활용성이 높은 반면 구입부담이 크지 않다는 잇점 때문에 일반 개인은 물론 법인까지 구매층이 매우 다양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베이징기차의 수출차 전담 생산업체 북기은상에 추가 주문을 해 놓고 있지만 소규모 수입으로 인한 까다로운 인증 절차 때문에 도입에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수입 자동차의 국내 도입시, 소규모 물량은 들여 올 때마다 인증작업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판매까지는 몇 개월씩 소요될 때도 있다.

중한자동차는 올해 켄보600을 월 평균 270 대 가량을 판매한다는 계획이지만 통관 및 인증문제로 인해 이같은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중한자동차는 지난 2월 CK 트럭 및 밴도 총 47 대가 등록, 3개 차종을 합쳐 120 대를 판매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