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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거 박찬호는 왜 포르쉐를 타게 됐나?’ SSCL의 이색 마케팅 눈길

  • 기사입력 2017.02.28 16:57
  • 최종수정 2017.03.02 10:5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포르쉐 한국 딜러인 SSCL이 박찬호선수에게 포르쉐 카이엔 디젤 플래티넘 에디션 모델을 의전차량을 제공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스포츠 스타나 연예인들을 통해 자사 제품을 홍보하는 스포츠 마케팅이 자동차업계의 인기 마케팅 기법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는 스포츠 스타나 연예인들의 유명세를 이용, 적은 비용으로 자사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함께 해당 제품을 적극 홍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독일 BMW는 지난해 재단활동을 위해 방한한 거스 히딩크 감독에게 BMW 뉴 7시리즈를 의전차량으로 제공했다.

BMW는 지난 7월 열린 골프 대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16’에도 뉴 7시리즈 50대를 공식 의전차량으로 제공하기도 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부산 영화제 기간 중 영화배우들과 유명 감독들에게 SM6와 QM6를 의전차량으로 제공했다.

프랑스 푸조는 지난해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및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내한한 지휘자 이반 피셔와 공연에서 협연을 펼치는 피아니스트 마리아 주앙 피르스에게 플래그십 세단 뉴 푸조 508을 의전차량으로 제공했다.

이 같은 스포츠 마케팅은 비단 국내 자동차업체나 수입차 임포터 뿐만 아니라 수입차 판매들러들도 애용하고 있다.

BMW 코리아가 최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 의전차로 제공한 BMW 740Li x드라이브는 신호모터스가 공급을 맡아 간접적으로 마케팅에 참여했다.

VIP 여성고객을 위한 ‘SSCL 레이디스 클럽’ 이벤트

독일 포르쉐의 한국시장 메인딜러인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SSCL)는 국내 수입차 판매딜러들 가운데 가장 활발한 스포츠 마케팅을 벌이고 있는 업체 중의 하나다.

SSCL은 지난 2016년부터 메이저리거 출신의 박찬호선수가 운영하는 장학재단과 파트너 쉽을 맺고 야구인재 육성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박찬호 선수는 한국 야구선수들이 국내뿐만 아니라 메이저 리그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스포츠 인재육성에 힘쓰고 있으며, 사회 공헌활동에도 끊임없이 관심을 갖고 행동하는 성공한 스포츠 스타의 아이콘이다.

SSCL은 박찬호선수와 함께 유소년 야구캠프와 야구장학회 후원을 하면서 의전차량 지원 및 고객 이벤트 진행을 통해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마케팅 효과를 거두고 있다.

박찬호 선수는 방한 시 SSCL이 제공하는 포르쉐 차량을 의전차량으로 이용하고 있다.

특히 박 선수는 SSCL과 인연을 맺기 이전부터 포르쉐 차량을 직접 구입해 사용하고 있던 터여서 SSCL과 사회공헌 파트너로 인연을 맺은 후부터는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면서 포르쉐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SSCL은 올해부터는 박찬호선수와 좀 더 밀착된 파트너쉽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연초부터 ‘카이엔 디젤 플래티넘 에디션’을 의전차량으로 지원키로 했다.

2017년에는 SSCL과 박찬호선수가 사회공헌 활동을 함께 진행하는 동시에 포르쉐의 타깃 고객층들의 핵심 관심사인 스포츠와 성공, 사회적 아이콘 등의 이미지를 부각시킴으로써 자연스럽게 포르쉐 차량에 대한 반응을 이끌어 낸다는 전략이다.

SSCL은 스포츠 마케팅, 사회공헌 활동 외에 고객들의 관심사인 ‘문화’와 관련된 고객케어 활동도 적극 진행하고 있다.

영화와 파인다이닝을 접목시킨 무비 앤 다인 이벤트. 

SSCL은 지난해 유명 셰프와 함께하는 파인다이닝 이벤트와 영화와 파인다이닝을 접목시킨 출고 1주년 기념 이벤트 등 차별화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SSCL은 포르쉐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국내 여성 고객들을 잡기 위해 지난해 3월, 여성 VIP 고객들을 대상으로 ‘SSCL 레이디스 클럽’ 이벤트를 개최했다.

SSCL은 여성들의 최대 관심사 중의 하나인 ‘파인다이닝’ 컨셉에 ‘뷰티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여성 고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 이벤트는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셰프테이너 최현석 쉐프를 초빙, SSCL 고객만을 위해 개발한 스페셜 코스를 직접 시연했다.

행사 진행은 KBS 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소을과 다을 엄마로 활약하며 통역사, 아나운서, 사업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이윤진씨가 맡아 ‘진정한 여성 리더’가 사랑하는 차 신형 911과 카이엔을 소개하기도 했다.

또, 11월에는 남성 고객들을 대상으로, 야구 레전드 박찬호 선수와 함께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을 영위하기 위한 노하우를 공유하는 ‘더 포르쉐 라이프’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고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야구 피칭게임과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즐겁고 스포티한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했다.

이 외에 SSCL은 고객들의 최대 관심사인 영화와 파인다이닝을 접목한 무비 앤 다인(‘Movie & Dine with SSCL’)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이 프로그램은 포르쉐 차량 구입 1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기획된 고객케어 프로그램으로, 고객들은 씨제이 CGV의 프리미엄 문화 공간인 씨네드쉐프(CINE de CHEF) 서울 압구정과 부산 센텀시티에서 원하는 영화를 관람하고 파인다이닝을 즐길 수 있는 아주 특별한 프로그램이다.

야구 꿈나무 육성 프로그램인 'CAMP 61' 후원

많은 고객들이 한꺼번에 관람하는 여느 영화관 이벤트와는 달리, SSCL의 무비 앤 다인은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영화, 장소에서 SSCL 고객 만을 위해 준비된 메뉴와 서비스가 제공된다는 점에서 특별하고 차별화된 이벤트다.

SSCL측은 "'무비 앤 다인 with SSCL’은 고객 개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존중하고, 고객들이 가장 흥미로워 하는 관심사를 반영했다는 점에서 진정한 고객케어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특히 차량 판매 이후에도 세심하게 고객의 편의를 살피며 브랜드 로열티를 구축, 평생 SSCL 고객으로 남을 수 있도록 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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