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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 S 韓 판매가 1억2천만원부터...美보다 1,500만 원 비싸

테슬라 "환율.세금 영향으로 나라마다 차이 있어"

  • 기사입력 2017.02.24 13:28
  • 최종수정 2017.02.25 21:32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테슬라코리아가 모델S의 가격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주문을 받는다.

최근 테슬라코리아는 모델S를 사전예약한 고객들에게 구매를 확정할 수 있다는 안내 메일과 함께 가격, 주행거리 등을 공개했다.

테슬라는 메일에서 고객이 원하는 대로 차량을 직접 디자인하고 구매할 수 있는 디자인스튜디오 웹사이트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 디자인스튜디오에서는 차량 색상, 휠 사이즈와 모양, 인테리어 색상 등을 선택해 미리 확인해 볼 수 있다. 또한 오토파일럿, 서스펜션, 사운드시스템, 좌석 추가 등 다양한 옵션사양을 선택할 수 있다.

디자인스튜디오 웹사이트

이와 함께 테슬라는 판매가 가능한 모델S 90D의 판매가격을 공개했다.

테슬라는 모델S 90D의 한국시장 가격을 부가세 포함해 약 1억2,100만 원으로 미국 판매 가격인 9만4,300달러(1억682만원, 배송비 포함, 홈페이지 기준)보다 높게 책정했다.

모든 옵션을 선택할 경우에도 한국(약 1억6,100만 원)으로 미국(1억3,287만원, 배송비 포함, 홈페이지 기준)보다 약 3천만원이 비싸다.

이에 대해 테슬라는 모델S의 가격을 모든 나라에 동일하게 적용하지만 환율과 세금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모델S의 주행거리도 공개했다. 환경부에서 인증받은 모델S 90D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78km로, 현재 판매되고 있는 전기차 중 가장 긴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191km)보다 약 2배 길다. 그러나 올해 한국지엠이 출시할 볼트EV(383km)보다 짧다.

주문이 완료된 차량은 인도되기까지 통상 3개월가량 소요되기 때문에 이달에 주문하면 최소 6월에는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필드 하남에 있는 테슬라 매장. 

테슬라는 현재 사전예약 고객의 주문만 받고 있지만 수주 내에 일반 고객의 주문도 받을 예정이다.

현재 막바지 작업에 들어간 서울 청담동과 스타필드 하남에 위치한 테슬라 매장은 다음달 내에 오픈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테슬라는 올해 모델S의 다른 트림과 모델X, 모델3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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