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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아이오닉 EV, 美 자동차 협회 주관 친환경차 시상식에서 1위

  • 기사입력 2017.02.15 11:19
  • 최종수정 2017.02.15 16:2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의 전기차인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미국에서 가장 친환경 자동차로 평가받았다.

14일(현지시간) 미국의 친환경차 전문매체인 하이브리드카스는 현대차의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미국 자동차 협회가 주관하는 그린네스트(Greenest) 자동차 시상식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시상식에서 아이오닉 EV는 BMW i3와 같은 64점의 그린포인트를 획득했으나 아이오닉이 환경피해지수에서 0.78점 받으면서 0.80점을 받은 i3를 제치고 가장 친환경적인 차량으로 선정됐다.

그린네스트(Greenest) 자동차 시상식은 ACEEE라는 심사위원들이 차량 제조에서 나오는 오염 물질(차량에 동력을 공급하는 연료의 생산, 분배, 차량 배기가스 배출)을 추정하는 EDX를 근거해 책정된 점수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ACEEE는 지난 10년 동안 주로 소형차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는데 이들보다 큰 세단인 아이오닉이 받게 돼 깊은 감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모델도 조사를 했는데 그린네스트 리스트에 올라온 다른 차량과 동등한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아이오닉 경쟁과 경쟁하는 토요타의 프리우스 모델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프리우스 에코가 BMW i3에 이어 3위, 프리우스 C가 8위, 프리우스 스포츠가 9위를 차지했다.

또한 프리우스 에코와 프리우스 C는 ‘Greener Choices’부문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이는 광범위하게 이용 가능한 자동 변속기, 석유 연료 모델 중 실용적인 옵션 등이 주요했다.

ACEEE의 운송 연구 분석가인 에릭 정가(Eric Junga)는 "2년 연속 플러그인 전기 자동차 가 그린리스트를 독차지 하고 있다"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이달 중 북미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며 현대차는 아이오닉이 북미시장에 늦게 들어가는 만큼 가격경쟁력을 높이고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개선해나갈 예정이다.

아이오닉 EV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같은 플랫폼을 이용한 풀 배터리 차량으로, 현대차 친환경차 부문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차종이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가솔린엔진 + 전기모터 조합인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는 달리 가솔린엔진의 도움을 받지 않는 100% 전기차로 국내 최초로 200km 주행거리를 돌파했다.

아이오닉에 장착된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30.0kg.m의 파워로, 0->100km/h를 10.2초 만에 주파할 수 있고 최고속도는 165km/h에 달한다.

현대자동차가 발표한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최대 191km이며 고속도로만 주행시 206km를 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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