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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이브리드.전기차 관련 상표출원 148건...전년대비 48% 증가

현대차, 5년간 60건 출원해 1위

  • 기사입력 2017.02.13 09:42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지난해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관련 상표출원이 2015년보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친환경 자동차인 하이브리드와 전기자동차의 상표출원이 총 148건으로 100건을 기록한 2015년보다 48% 늘었다.

또한 2012년부터 5년간 친환경차 관련 특허출원은 연평균 3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최근 5년간 하이브리드와 전기자동차 관련 상표를 많이 출원한 기업은 현대자동차로 총 60건을 출원했다. 2위는 12건을 출원한 한국지엠이었다. 

하이브리드와 전기자동차의 누적 상표등록 건수는 현대자동차가 64건, 기아자동차가 18건을 기록해 각각 1,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외적으로 환경오염에 대한 각종 규제가 강화되어 친환경 자동차의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테슬라자동차에서 촉발한 전기자동차의 상용화에 따라 기술이 발달해 하이브리드와 전기자동차의 상표 출원이 급증한 것으로 특허청은 분석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하이브리드와 전기자동차를 구매할 때 정부에서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지면서 기업 및 일반소비자들에게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상표출원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특허청 최규완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차세대 친환경관련 기술 및 지식재산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어 매우 긍정적이다”며 “하이브리드와 전기자동차가 상용화돼 출시되기 전에 이에 대한 상표를 출원해 권리를 확보하는 것이 지식재산권을 보호하는 지름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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