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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자율주행차 산업발전 위해 관련 보험 규정 도입

  • 기사입력 2017.02.10 16:05
  • 최종수정 2017.02.12 22:12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영국이 자율주행차 사고를 당했을 경우 보상받을 수 있는 새로운 보험 규정을 도입한다.

9일(현지시간) 오토모티브 뉴스 유럽판은 영국이 자율주행차량 사고 관련 보험 규정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영국 정부는 전세계적으로 자율주행 관련 산업이 2025년에 약 9,000억 파운드(약 1,300조)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자국의 관련 산업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러나 자율주행차 보험 규정이 없어 영국정부는 관련 산업발전을 방해한다고 인식하고 있다.

지난해 초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사고로 구글의 자율주행차 앞부분이 찌그러져있다.

이에 영국은 자율운전차 사고를 당한 희생자가 신속히 보상받을 수 있도록 새로운 보험 규정을 도입해 산업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최근 자율운전시스템 적용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자율주행차사고가 발생했을 때 누가 책임을 져야 할 지 밝히는 것이 어려워 여러나라에서 자율주행차 관련 보험을 도입하지 못하고 있다.

이 와중에 영국이 자율주행차 관련 보험 규정을 도입할 예정이어서 자율주행차 보험 규정을 도입하고자 하는 다른 국가에서 이를 토대로 관련 규정을 만들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의 교통장관은 오토모티브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사건 발생 시 대중이 확실히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이번 주에 새로운 기술에 대한 보험을 허용하는 기본 틀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영국의 교통안전부는 차량이 자동 조종 모드로 사용될 때뿐만 아니라 차량이 통상적으로 사용될 때 운전자를 보호하기 위해 단일 보험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오토모티브 뉴스는 관련 보험규정이 마련됨에 따라 영국의 자율주행차 산업이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국 정부는 이와 함께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차 충전 포인트와 같이 전기차 인프라 개선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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