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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6, 중형세단 디젤모델 등록 비중 78% 차지

  • 기사입력 2017.02.06 10:2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국내 중형차 시장의 강자로 떠오른 SM6가 중형세단 디젤모델경쟁에서도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6일 르노삼성자동차는 SM6의 디젤 모델인 SM6 dCi가 지난달 중형 세단 유종별 등록 비중에서 7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1월 유종별 차량 등록 자료에 따르면 중형세단 경유모델부문에서 SM6 dCi가 총 898대로 경쟁모델인 쏘나타(150대), K5(105대)를 압도적인 차이로 따돌렸다.

SM6 dCi는 지난해 8월 출시 첫 달, 디젤 중형차 등록 중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매달 등록대수를 늘려 나갔다. 출시 후 지난달까지 6개월 평균 등록 대수는 742대로 나머지 경쟁차종을 합친 366대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르노삼성차 황은영 홍보∙대외협력 본부장은 “가성비를 주로 강조한 디젤 중형차 시장에 SM6 dCi는 프리미엄을 무기로 파고 들었다” 며 “디젤 세단시장은 존재감과 실속을 모두 원하는 국내 고객의 트렌드를 대변하는 곳인데 SM6 dCi가 이와 같은 고객 트렌드에 잘 응답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SM6 dCi는 올해 새로 적용되는 RDE(Real Drive Emission)를 도입했음에도 경차보다 높은 동급최고의 연비(17.0km/ℓ)를 갖췄다.

연간 1만7,000km를 주행할 경우 유류비(경유가격 1300원/ℓ, 휘발유가격 1500원/ℓ 기준)가 130만원으로 동급 하이브리드(17.5km/ℓ, 146만원)는 물론, 경차(16km/ℓ, 159만원)보다 적게 든다.

이같이 SM6는 국내 중형차시장 중 디젤모델 경쟁에서도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반면 중형차 시장의 지존이었던 쏘나타는 디젤모델 경쟁에서도 무기력했다.

SM6는 지난해 5만7,478 대를 판매하며 약 8만대를 기록한 현대차의 쏘나타에 밀려 국내 중형차 시장에서 2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자가용 등록대수에서는 SM6가 5만431대로 3만5,023대 판매에 그친 쏘나타에 압승을 거뒀다.

이같은 추세가 올해도 이어진다면 SM6가 택시까지 판매하고 있는 쏘나타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SM6에게 1위 자리를 내주는 수모를 더 이상 겪지 않기 위해 현대차는 쏘나타를 풀체인지 수준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내달 말에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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