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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에 맥 못추는 현대.기아차, 상승세의 외자계 3사와 대조...1월 차 판매실적 분석

  • 기사입력 2017.02.01 17:13
  • 최종수정 2017.02.01 17:3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외국자본계 3개 회사의 강세가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

1일 국산차 5개사는 1월 판매실적을 발표했다.

국산차 5개사 1월 전체 판매량(내수+수출)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1% 감소한 61만8,930대로 나타났다.

내수는 10만6천여대로 유지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내수판매량이 감소했음에도 외자계 3사가 성장세를 보인 것이 주요했다.

수출은 3.1% 증가한 현대차를 제외한 4개사 모두 하락하며 전년대비 2.5% 감소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자동차의 국내 판매량은 2016년 1월보다 9.5% 감소한 4만5,100대로 나타났다. 

 

지난해 판매부진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말에 데뷔한 신형 그랜저의 인기가 이어지면서 국산차 5개사 중 유일하게 1만대를 돌파했다.

반면 아반떼와 쏘나타는 동반하락했다. 특히 지난해 1월 6천여대를 판매했던 쏘나타가 지난 1월에는 3,997대로 급락했다.

내수와 다르게 해외판매는 3.1% 증가했다. 국내생산이 22.5% 감소했음에도 해외생산판매가 11.7% 늘어나면서 상승세로 나타났다.

기아자동차는 국내에서 지난해보다 9.1% 감소한 3만5,012대를 판매했다.

지난 1월 초부터 판매에 들어간 모닝이 6.0%, K7이 1.7배 늘어났으나 기아차의 주력모델인 카니발, 스포티지, 쏘렌토 등은 각각 10.6%, 35.4%, 28.8% 감소했다.

해외판매는 국내생산이 3.2%, 해외생산이 8.9% 감소하며 전체 해외판매량이 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지엠의 내수판매량은 지난해보다 25.5% 늘어난 1만1,643대를 기록했다. 

 

주요모델들의 상승세가 돋보였는데 특히 중형세단인 말리부와 카마로가 큰 폭으로 늘었다.

말리부는 전년대비 7배 늘어난 3,564대, 카마로는 20배 증가한 60대로 나타났다.

반면 임팔라와 크루즈가 각각 75.4%, 66.3% 감소했다.

수출은 4.8% 감소한 3만5,199대로 중대형승용차부분이 65.7% 상승한 반면 준중형승용차가 55.3% 줄어들어 대조적이었다.

르노삼성차의 국내 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254.1%(약 2.5배) 늘어난 7,440대로 나타났다. 

지난 1월에도 SM6와 QM6가 국내 판매량을 이끌었다. 반면 QM3와 SM3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아 SM6와 QM6 호조에도 기쁠 수 없다.

 

수출량은 0.8% 소폭 하락했다. 닛산의 SUV 로그 수출량이 2016년보다 14.6% 감소했으나 QM6가 1500대를 돌파하며 소폭 하락하는데 그쳤다.  

쌍용차는 내수에서 6.8% 상승한 7,015대를, 수출에서는 3.0% 하락한 3,405대를 기록했다.

쌍용차의 효자모델인 티볼리는 전년동월대비 19.5%, 코란도스포츠는 0.1% 늘었으나 체어맨, 코란도C, 렉스턴 등 나머지 모델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에서도 티볼리와 코란도스포츠를 제외한 나머지 모델들의 수출량이 감소했다.

2017년 1월 판매실적(2016년 1월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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