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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쏘나타, 3일만에 사전계약 1만대…YF보다 조금 느려

  • 기사입력 2014.03.07 14:33
  • 최종수정 2014.05.02 14:09
  • 기자명 신승영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현대차 신형 쏘나타(이하 LF쏘나타)가 사전계약 3일만에 1만대 고지를 넘어섰다.
  
현대차 관계자에 따르면 LF쏘나타는 각 지점에서 사전계약이 시작된 첫 날(5일) 하루 동안 8천여대 이상을 기록했으며, 7일 1만대 고지를 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현대차의 간판 모델인 쏘나타의 명성에는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다.
 
먼저 구형 쏘나타(이하 YF쏘나타)보다 반응이 늦다. YF쏘나타는 지난 2009년 9월2일 사전계약 시작 당일 1만대 이상을 기록했다. 당시 지나치게 파격적인 디자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전계약 2주만에 3만대를 달성한 바 있다.
 
상위 모델인 신형 그랜저(이하 그랜저HG)와 비교해도 다소 느리다. 지난 2010년 12월6일 사전계약을 실시한 그랜저HG는 첫 날 7천여대 계약을 이끌어냈다. 그랜저HG는 사전계약 이틀 만에 1만대 계약을 돌파하는 등 준대형 세단 시장의 성장을 견인했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를 포함, 국산차 관계자들은 그랜저HG와의 간섭효과를 언급했다.
 
월 3천대 내외가 판매되던 그랜저는 5세대 HG 모델 출시 이후 월 1만대 수준까지 판매가 급증했다. 작년 한 해 판매만 살펴봐도 YF쏘나타 8만9400대, 그랜저HG 8만8501대 등 비등한 수준을 이어왔다.
 
LF쏘나타 출시 임박과 함께 올해 YF쏘나타 판매는 월 5천대 수준으로 급감한 반면, 그랜저HG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7천에서 8천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LF쏘나타 출시과 관계없이 그랜저HG를 찾는 이들은 여전하다. 더군다나 그랜저HG는 지난해 말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인 데 이어 올해 디젤 모델이 추가될 계획이다. 두 모델 간 간섭효과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
 
현대차 관계자는 “소득수준의 향상과 소비자 눈높이 변화에 따라 ‘국민차’ 명성이 쏘나타에서 그랜저로 이동한 것”이라며 “메이커에서 각 단계별로 차급을 구성함에 따라 기존 엔트리 모델 고객들이 쏘나타를 구매하는 단계별 이동이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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