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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내년 하반기에 XT5보다 작은 SUV 출시한다

  • 기사입력 2017.01.29 13:10
  • 최종수정 2017.01.31 16:2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제너럴모터스의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이 내년 하반기에 소형 SUV를 출시한다.

25일(현지시간) 디트로이트 뉴스는 캐딜락이 2018년 하반기에 현재 XT5보다 작은 SUV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요한 데 니첸 캐딜락 사장은 디트로이트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형 SUV 시장은 XT5와 에스컬레이드로 가능하지만 나머지 소형 SUV 시장을 공략할 모델이 없다”며 “내년 하반기 쯤에 XT5보다 작은 SUV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미국 자동차 시장의 60%가 크로스오버, SUV, 픽업트럭이다. 그런데 현재 캐딜락은 4개의 세단과 2개의 SUV, 총 6개의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2개의 SUV는 중형과 대형급 모델이어서 소형 SUV시장을 공략할 모델이 없다. 캐딜락은 소형 SUV 모델을 출시해 전세계적으로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SUV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디트로이트 뉴스는 캐딜락이 소형 SUV을 XT3로 명명하고 연간 2만~2만대의 차량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니첸 캐딜락 사장은 2019년 이후에 에스컬레이드와 XT5 사이에 위치할 SUV모델을 출시하고 2020년 이후에는 XT3와 다른 소형 SUV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캐딜락은 2018년 중반부터 2021년까지 6개월마다 신제품을 출시해 라인업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여기에 캐딜락은 아우디 A3, 메르세데스 벤츠 CLA와 경쟁할 컴팩트 스포츠 세단과 이 소형 세단을 바탕으로 쿠페형 또는 컨버터블형을 출시할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소형 세단의 이름이 CT3, 소형 세단 쿠페 혹은 컨버터블은 CT4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니첸은 “브랜드가 미국과 중국에서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엔트리급 모델을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캐딜락의 세계 판매량은 전년 대비 11.1% 증가한 30만8,692대로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에서는 3% 감소한 17만6대를, 중국에서는 45.9% 증가한 11만6,406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캐딜락이 SUV시장에서 다른 프리미엄 브랜드와 경쟁하기에는 SUV 라인업이 부족하다”며 “충성고객을 잃기 전에 새로운 SUV 모델을 투입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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