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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부 디젤, 오펠 엔진·아이신 변속기에 가격까지 2703만원

  • 기사입력 2014.03.06 07:32
  • 최종수정 2014.05.02 14:07
  • 기자명 신승영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한국지엠은 6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쉐보레 말리부 디젤 모델을 공개했다.
 
지난달 27일부터 부평공장에서 생산에 돌입한 말리부 디젤은 독일 오펠(Opel)이 생산한 2.0 디젤 엔진과 일본 아이신(AISIN)의 2세대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됐다.
    
오펠 카이저슬라우테른(Kaiserslautern) 파워트레인 공장에서 생산되는 2.0 디젤 엔진은 높은 기계적 완성도와 효율 및 내구성을 바탕으로 2014년 워즈오토 올해의 엔진상(Ward’s 10 Best Engines)을 수상한 GM의 대표적인 글로벌 파워트레인이다.
 
보쉬(Bosch) 고압 커먼레일 연료분사 시스템과 첨단 가변 터보차저 등이 적용된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35.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를 바탕으로 급가속 및 추월 상황에서 폭발적인 순간 가속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합류, 고속주행 추월과 같은 주행상황에서 오버부스트(overboost) 기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다중 연료분사 시스템과 최적화된 분사제어를 통해 디젤 엔진 특유의 연소소음을 줄이는 한편, 전자제어 방식의 가변형 오일 펌프를 적용해 실주행 연비를 대폭 개선했다.
 
GM 캐딜락과 오펠 등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는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는 신속한 응답성과 최적화된 변속제어 시스템으로 말리부 디젤의 성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복합연비 리터당 13.3km(고속주행연비 15.7km/L, 도심주행연비 11.9km/L)이다.
 
이외 견고한 통합형 바디 프레임을 기반으로 후측방 경고시스템(RCTA),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SBZA) 등 능동형 안전 시스템을 대거 적용해 차량 안전성을 배가했다.
 
한국지엠 세르지오 호샤(Sergio Rocha) 사장은 “프리미엄 엔진 변속기 조합을 채택한 말리부 디젤은 차별화된 신뢰감을 바탕으로 비싸고 서비스가 번거로운 수입 디젤차의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시장과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공격적인 가격정책으로 내수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형차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말리부 디젤 판매가격(자동변속기 기준)은 LS디럭스 2703만원, LT디럭스 292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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