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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 이보크. 재규어XF 롤 어웨이 위험, 美 결함조사국(ODI) 조사 착수

  • 기사입력 2017.01.03 07:29
  • 최종수정 2017.01.04 10:3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 결함조사국(ODI)이 랜드로버 이보크와 재규어 XF에 대해 기어 박스 결함으로 조사에 들어갔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영국 랜드로버의 랜드로버 이보크와 재규어 XF에서 기어 박스 결함으로 불만신고가 잇따라 접수,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 결함조사국(ODI)이 조사에 착수했다.

NHTSA의 ODI(Office of Defect Investigation)은 2일(현지시간), 2012-2014년형 랜드로버 이보크 SUV와 2013년형 재규어 XF에 대한 롤 어웨이(roll-away) 리스크에 대한 보고가 8건이 접수됐다면서 해당 차량에 대한 조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NHTSA는 이번 기어박스 결함 문제로 총 3만9천 대의 차량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롤 어웨이(roll-away)’란 기어를 주차(park) 위치에 놓아도 차량이 저절로 움직이는 현상으로, 미국에서는 지난해 6월 영화 '스타트렉' 출연으로 유명한 배우 안톤 옐친이 주차해 둔 자신의 2015년형 지프 그랜드 체로키 차량이 언덕에서 밀리는 바람에 기둥 사이에 끼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큰 문제가 되기도 했다.

ODI측은 이들 차량에 대해 지난 12월 16일 예비 평가를 시작했다면서, 운전석 도어가 열리면서 부상을 인은 사고가 4건, 사람이 차고 벽에 갇히는 사고가 4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해당 차량 소비자들은 차량의 변속기가 주차 상태로 바꿔 놓았지만 사고 당시 주차 브레이크가 걸린 차량은 한 대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같은 문제로 피아트 크라이슬러가 픽업트럭 램과 닷지 밴 등 차량 등 110만 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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