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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화재 다시 시작됐나? 분당서 420d 전소

  • 기사입력 2016.12.28 12:18
  • 최종수정 2016.12.28 15:48
  • 기자명 이병주 기자
 

[오토데일리 이병주기자] 지난해 총 59건의 화재 사건으로 이슈를 끌었던 BMW 화재 악몽이 아직 끝나지 않은 걸까?

지난 15일 오전 1시 28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광장지하차도 출구 근처에서 BMW 420d 쿠페 차량 한 대가 완전 전소됐다.

해당 차량은 한독모터스에서 출고된 차량으로 현재 BMW코리아가 사건을 인계받고 조사중이다.

다행히 피해자를 뒤따르던 일행이 차량에 연기가 나는 것을 감지해 운전자가 신속히 대피,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차량이 완전 전소되는데 2~3분이 채 걸리지 않아 소방당국이 신속히 출동했음에도 소중한 차량의 피해를 막지는 못했다.

차주는 차량이 전소되기 1주일 전, 엔진오일 교체와 브레이크 점검으로 서비스 센터를 방문, 이 전에도 구동 장치 이상으로 정비를 받았으나, 화재의 위험이 있을 그 어떠한 진단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BMW코리아는 인근 CCTV 영상을 근거로 해당 사건을 조사 중에 있다.

BMW는 국내서 지난 6년간 총 200건의 화재 사건이 발생, 2010년 15건에 불과했으나 2011년부터 약 4년간 연 평균 31.5건을 기록, 2015년에는 59건으로 부쩍 증가했다.

화재 원인으로는 기계 및 전기 장치 이상이 다수를 차지했다.

엔진룸에서 불길이 치솟은 점을 미뤄볼때 연료 및 오일 누유로 화재 발생이 의심되며 이번 화재 사건으로 전소된 420d에는 국내서 판매된 BMW 차량에 가장 많이 장착되는 2.0리터 디젤엔진이 탑재, 유사 피해사 발생하지 않도록 BMW코리아의 조속한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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