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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 든든한 지원군 될까? 쌍용 렉스턴W 후속 Y400 특징 미리 살펴보기

  • 기사입력 2016.12.26 17:01
  • 최종수정 2016.12.27 14:33
  • 기자명 이병주 기자
 

[오토데일리 이병주기자] 소형 SUV 티볼리의 히트로 기사회생한 쌍용자동차가 또다른 비밀무기를 2017 서울모터쇼에서 전세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코드명 'Y400'으로 알려진 이 모델은 렉스턴W의 후속 모델이다. 

정통 SUV를 표방하는 렉스턴W는 모노코크 바디가 아닌 프레임 바디를 고수 중으로 Y400도 렉스턴W의 후속 모델답게 프레임 바디를 적용, 지형을 가리지 않고 터프한 주행을 선사할 전망이다.

현재 국내 판매되는 프레임 바디 국산차는 쌍용 렉스턴W와 기아 모하비로, Y400이 출시되면 모하비와 정면 대결을 펼치게 된다.

 

차량 크기는 모하비가 조금 더 크다. 

모하비는 길이 4,930mm, 넓이 1,915mm, 높이 1,810mm 그리고 휠베이스 2,895mm의 크기를 자랑, 쌍용 Y400은 길이 4,850mm, 넓이 1,960mm, 높이 1,800mm 그리고 휠베이스 2,865mm로 모하비보다 조금 짧으나 와이드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모하비는 3.0리터 V6 싱글터보 디젤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60마력, 최대토크 57.1kg.m를 발휘하며 8단 자동변속기를 매칭, 후륜구동 기본의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된다.

쌍용 Y400은 2.0리터 직렬4기통 싱글터보 가솔린엔진과 2.2리터 직렬4기통 싱글터보 디젤엔진을 탑재한다.

가솔린 터보엔진은 최고출력 225마력, 최대토크 35.6kg.m를 발휘, 6단 수동 및 자동변속기와 조합되며, 디젤엔진은 최고출력 181마력, 최대토크 42.9kg.m를 발휘, 6단 수동 및 7단 자동변속기와 매칭된다.

단, 가솔린 터보엔진은 수출용 모델에만 탑재, 국내 판매 모델에는 적용되지 않을 전망이다.

Y400 또한, 뒷바퀴굴림 레이아웃을 기본으로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된다.

 

현재 유럽에 공개된 쌍용 Y400의 가격은 23,000 유로로 우리돈 약 2,900만 원에 달한다.

이 가격이 국내 출시가격이 될 순 없지만 티볼리의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미뤄볼때 Y400은 모하비 급임에도, 현대 싼타페, 기아 쏘렌토, 르노삼성 QM6와 비슷한 가격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Y400에 적용되는 프레임 바디는 비포장도로 위에서는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는 반면, 포장도로에서는 연비가 나빠지는 등 단점을 내포하고 있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SUV로 오프로드를 이용하는 비중이 점차 줄고 있기 때문에 프레임 바디가 적용된 SUV 모델들 비중도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이런 상황에서 쌍용 Y400이 티볼리와 같은 대박을 낼 수 있을지, 내년 국내 중형 SUV 시장이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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