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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트럭 잘 팔린다. 벤츠. 볼보 2배 이상 폭증

  • 기사입력 2016.12.23 13:49
  • 최종수정 2016.12.26 11:3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올해 벤츠와 볼보 등 수입트럭 판매량이 42.3%나 폭증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다임러 벤츠와 볼보 트럭 등 수입 대형트럭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전반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건설경기가 활황을 보인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23일, 국토교통부의 신차등록 통계에 따르면 다임러 벤츠와 MAN, 볼보, 스카니아 등 수입상용차 4사의 1-11월 신차 등록대수는 2,324 대로 전년 동기의 1,633 대보다 무려 42.3%나 급증했다.

이 가운데 벤츠 트럭은 581 대로 전년동기의 285 대보다 2배가, 볼보트럭은 742 대로 63.8%나 증가했다. 또 MAN트럭은 645 대로 16.6%, 스카니아는 4.1%가 각각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전체 수입신차 등록대수가 24만1,442 대로 5.4%, 수입 승용차가 23만5,003 대로 6.2%가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수입트럭의 증가세는 매우 두드러진다.

수입트럭과 함께 현대차도 중형과 대형트럭을 포함한 전체 트럭 판매량이 2만1,836 대로 전년 동기의 1만7,562 대보다 24.3%가 증가했다.

다만, 타타대우상용차는 8,968 대로 전년 동기의 9,854 대보다 9.0%가 감소했다.

올해 트럭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국내 건설경기 호조 때문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기준 건설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공사 실적이 있는 건설 기업체 수는 6만7,897 개로 전년 대비 3.0%(1947개) 증가했다.

또, 건설공사 매출액은 328조5천억 원으로 2.0%, 건설 비용은 320조5천억 원으로 2.7%가 늘었다.

2016년에도 제주지역을 비롯한 일부지역의 건설경기 호황으로 수주건수가 5.5% 가량 증가했다. 

수입상용차업계 관계자는 "전체 트럭 수요가 늘어난데다 국산트럭과의 가격 격차가 줄었고 특히 서비스망 대폭적인 확충으로 수입차를 원하는 고객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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