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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러.BMW, 카쉐어링 서비스 업체 합병 검토

  • 기사입력 2016.12.19 16:24
  • 최종수정 2016.12.19 18:3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다임러의 카쉐어링 업체 Car2Go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독일 대표 자동차 업체인 다임러AG와 BMW가 카쉐어링 서비스 업체 합병을 검토 중이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차량 공유 서비스가 각광을 받으면서 각 자동차 업체들은 앞다퉈 카쉐어링 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세계 최대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인 우버를 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에 따라 다임러AG와 BMW는 각 사가 운영하고 있는 카쉐어링 업체를 합병할 뜻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BMW는 2011년 렌터카업체 Sixt와 협력해 만든 DriveNow를, 다임러는 2008년에 설립한 Car2Go를 각각 운영하고 있다.

BMW의 DriveNow

지난 10월 기준으로 DriveNow는 유럽 7개국 약 5,390대의 차량을 운영하고 있으며 약 75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Car2Go는 북미, 서유럽, 중국 등 8개국 약 1만4천대의 차량과 전세계 2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합병이 이뤄질 경우 양사는 개별 브랜드명을 유지하되 공용 플랫폼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다임러가 보유한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인 마이택시(MyTaxi)와 인터넷 플랫폼인 Moovel, BMW가 보유한 ParkNow 및 ChargeNow 브랜드 등 모빌리티 서비스도 JV에 포함될 것으로 보이며 현재 양사는 관련된 내용을 논의하고 있다.

세계 최대 카쉐어링 업체인 우버.

양사가 카쉐어링 서비스를 합병할 경우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카쉐어링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 앤 설리번(Frost & Sullivan)에 따르면 전세계 자동차 공유 사용자가 2015년 790만명에서 2025년 3,60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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