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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부. SM6 등 최근 출시된 신차들, 충돌안전성 최고

'2016 올해의 안전한 차'에 말리부, SM6, K7 선정

  • 기사입력 2016.12.05 11:16
  • 최종수정 2016.12.05 15:02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국토교통부가 국내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의 안전성을 평가한 결과 ‘2016 올해의 안전한 차’로 한국지엠 말리부(92.1점), 르노삼성자동차 SM6(92.1점), 기아자동차 K7(91.7점)을 선정했다.

5일 국토부는 최근 실시한 신차 안전도 평가에서 평가대상인 14개 차종(국산차 9, 수입차 5) 중 한국지엠 말리부, 르노삼성차 SM6, 기아차 K7이 올해 안전한 차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1일부터 올해 6월30일까지 출시된 신 모델 중 판매량이 많은 차량을 소비자가 비교할 수 있도록 구분해 선정된 11개 차종과 제작사 요청에 따른 모델 3개 차종 등 총 14개 차종이 이번 평가대상에 포함됐다.

이번 평가대상에는 아이오닉, 아반떼(이상 현대차), 니로, 스포티지, K7(이상 기아차), 스파크, 말리부(이상 한국지엠), SM6, QM6(이상 르노삼성차) 등 국산차 9개 차종과 폴크스바겐 제타, 포드 몬데오, 한국지엠 임팔라, 푸조 2008, 토요타 RAV4 등 수입차 5개 차종이다.

평가결과, 4개 안전성 분야(충돌․보행자․주행․사고예방) 전 항목 평가결과를 합산한 종합평가에서 2등급을 받은 폴크스바겐 제타, 한국지엠 임팔라, 푸조 2008을 제외한 11개 차종이 1등급을 받았다. 

또한 올해 평가한 국산차는 9개 차종 모두 1등급을 획득한 반면 수입차는 5개 차종 중 2개 차종만이 1등급을 획득했고 3개 차종은 2등급을 획득했다.

14개 차종의 평균 종합점수는 89.3점으로 지난해 평균 종합점수 88.7점보다 0.6점 상승해 전반적으로 안전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 분야별로 살펴보면 충돌 안전성 분야에서는 평가한 14개 차종 중 12개 차종이 충돌 분야별 등급에서 별 5개(93.1점 이상)를 받았으나 푸조 2008은 충돌 분야별 등급에서 83.4점으로 별 1개(84.0점 이하, 특히 정면충돌 안전성)로 최하등급을 받았다.

보행자 안전성 분야에서는 평가한 14개 차종 모두 보행자 분야별 등급에서 별5개(83.1점 이상)를 획득하지 못하고 56.7점~72.3점에 분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평균점수(67.6점)는 전년(66.0점)보다 소폭 상승했다.

주행 안전성 분야(주행전복 및 제동 안전성)에서는 르노삼성 SM6, 폴크스바겐 제타, 포드 몬데오가 각각 95점을 받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 반면, 토요타 RAV4는 주행전복 안전성과 제동 안전성 모두 평가한 14개 차종 중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획득했다.

사고예방 안전성 분야에서는 모든 차종이 좌석 안전띠 미착용 경고장치를 1열에 장착했으며, 평가기준에 미달하는 2개 차종을 제외한 12개 차종이 가점을 획득했다. 

2열(뒷좌석)의 장착률은 14.2%(14개 차종 중에서 2개 차종만 장착)로 한국지엠 말리부만이 평가기준을 충족해 가점을 획득했다.

전방충돌 경고장치(0.4점)와 차로이탈 경고장치(0.2점)는 유일하게 한국지엠 임팔라만 장착돼 0.6점의 가점을 획득했다.

국토교통부 김채규 자동차관리관은 “내년부터는 교통약자(어린이, 여성운전자)에 대한 평가를 도입하고,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첨단장치의 장착이 확대될 수 있도록 사각지대 감시장치 등 9개 항목에 대한 평가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정부는 자동차제작사의 첨단 안전장치 개발동향과 자동차 안전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사항을 지속적으로 면밀히 분석해 자동차 안전도평가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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