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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산 컴팩트 SUV QM3가 컬러로 승부하는 이유는?

  • 기사입력 2016.11.21 06:52
  • 최종수정 2016.11.21 14:5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르노삼성 QM3에 세련된 무채색의 에투알 화이트 컬러가 추가됐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20일부터 스페인산 소형 컴팩트 SUV QM3의 에투알 화이트(Étoile White)의 판매를 시작했다.

QM3 에투알 화이트는 별, 인기스타를 뜻하는 프랑스어 에투알의 의미 그대로 밤하늘의 별처럼 반짝이는 펄 감(Pearl 感)의 화이트 바디에 매끈한 블랙 루프가 투톤을 이루는 모델로, 펄(진주) 감이 있는 화이트 보디와 블랙 루프의 조합, 블루 포인트 인테리어가 더해 세련된 클래식 이미지가 특징이다.

차량 앞뒤에 실버 스키드로 포인트를 더하고, 내부에 블루 메쉬드 포인트 콤비 시트와 블루 포인트의 크롬 프로스트 인테리어를 가미해 화이트 펄과 블루의 청량감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르노삼성차가 QM3에 스페셜 컬러를 추가한 것은 지난 7월 쇼콜라 브라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QM3는 지난 7월, 달콤한 초콜릿을 연상시키는 쇼콜라 컬를 추가했다. 이 컬러는 프렌치 칙 감성의 컬러로, 유럽에서 이미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색상이다.

이번 에투알 화이트 출시로 선택 가능한 QM3의 컬러 조합은 총 11가지로 늘어났다. 일반적으로 신차의 보디컬러가 7-8개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QM는 컬러 선택의 폭이 매우 넓다.

르노삼성이 QM3에 독특한 컬러를 계속 추가하고 있는 이유는 아직 페이스 리프트(F/L) 등의 신모델 출시가 계획돼 있지 않은 반면에 쌍용 티볼리와 한국지엠 트랙스, 기아 니로 등 경쟁 차종들이 잇따라 신 모델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기아차가 니로를, 쌍용차가 티볼리 에어를, 그리고 한국지엠이 최근 트랙스 부분 변경모델을 내놨지만 르노자동차로부터 도입하고 있는 QM3는 지난 2013년 국내 도입 이후 한 번도 모델 변화를 주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QM3는 초기에는 연간 3만 대 가까이 팔렸으나 최근에는 1만5천 대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올 1-10월 국내 서브 컴팩트 SUV는 쌍용 티볼리가 전년 동기대비 32.5% 증가한 4만6,232 대, 기아 니로가 1만5,465 대, 르노삼성 QM3가 41.0% 감소한 1만1,371 대, 쉐보레 트랙스가 9.3% 감소한 8,882 대로 각각 기록하고 있다.

지난 7월 추가된 QM3 쇼콜라 브라운 컬러

르노삼성 QM3는 쇼콜라 브라운이 추가된 이후인 지난 8월 판매량이 1,096 대로 전월에 비해 30여 대 가량이 늘어나는 등 분위기가 전환된 데다 지난 10월에는 전 월에 비해 2배 가량 판매가 늘어난 2,104 대로 기아 니로를 제치고 2위로 부상, 이번 에투알 화이트 추가로 QM3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QM3 최고급 트림 ‘RE 시그니처’의 세 번째 모델인 에투알 화이트는 고급형 룸. 맵 램프, 알루미늄 페달, 선바이저 조명, 선글라스 케이스가 포함된 프리미엄 팩과 전자식 룸미러(ECM) 등 다양한 고급 사양을 기존 RE 시그니처 가격 대비 40만원 낮은 2,440만 원에 제공, 경쟁력을 강화시켰다.

르노삼성은 또, QM3 판매 확대를 위해 이달에 최고 250만원까지 파격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등 QM3 띄우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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