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삼성전자, 미국 3대 일간지에 노트7 폭발 전면 사과 광고게재

  • 기사입력 2016.11.08 18:12
  • 최종수정 2016.11.09 18:4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3대 매체에 전면 사과 광고를 게재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삼성전자(Samsung Electronics)가 7일(현지시간), 자사의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7(Galaxy Note 7)'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리콜 실시와 관련, 미국의 주요 신문에 대대적인 사과 광고를 냈다.

삼성전자가 전면 사과광고를 개재한 매체는 월스트리트 저널(WSJ), 뉴욕 타임즈(New York Times), 워싱턴 포스트(Washington Post) 등 3대 매체다.

삼성전자는 북미법인장 그레고리 리CEO의 사인이 들어간 사과문을 통해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혁신적인 기술”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달성하지 못한 점을 인정하고 깊이 사과 한다“고 밝혔다.

삼성은 이어 "이번 문제에 대해 보다 철저하고 투명한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플래그 쉽 모델로 내세운 갤럭시 노트7이 리튬이온 배터리의 충전 중 폭발이 잇따르자 미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 국가에서 약 250만 대에 대해 리콜을 단행했다.

갤럭시 노트7은 신제품 교체 이후에도 동일한 위험이 발생, 생산을 전격 중단했다.

삼성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제조 과정과 배터리 구조를 비롯해 비행기의 모든 측면을 재점검하고 있으며 가능한 한 빠르게 대응,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작동 중에 뚜껑이 헐거워 힘을 줄 경우, 빠질 우려가 있다며 지난 주 발표한 약 300만 대의 세탁기 리콜에 대해서도 "안전은 계속 우리의 최우선 과제입니다"라고 언급했다.

삼성에 앞서 지난 2012년에 현대·기아자동차가 북미에서 판매한 일부 차종의 공인연비 과장 문제로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즈 등 주요 언론에 사과 광고를 게재한 바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