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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톤·7시리즈·S클래스 등 일부 모델, 국내 판매가격 2년간 최고 1300만원 인하

  • 기사입력 2014.03.02 17:16
  • 최종수정 2014.05.02 13:50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폭스바겐과 BMW, 메르세데스 벤츠의 플래그쉽 모델인 페이톤과 7시리즈, S클래스 일부 모델의 국내 판매가격이 지난 2년 동안 최고 1300만원이나 낮아졌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1년 말 9천40만원이던 폭스바겐 페이톤 3.0 TDI모델의 시판가격이 지난해 말에는 8천430만원으로 610만원으로 떨어졌고 올들어서는 최고 1200만원까지 낮아졌다.
 
이 모델은 지난해 연간 220대가 팔린 페이톤의 주력 모델이다.
 
또, 페이톤 4.2 가솔린모델은 1억3천340만원에서 지난해말에는 1억2천740만원으로 600만원 가량이 낮아졌다.
 
BMW의 경우도 가솔린모델인 BMW 740은 1억4800만원에서 지난해 말 1억3510만원으로 무려 1330만원이나 떨어졌다.
 
지난해 599대가 팔린 주력 730d모델은 1억2천380만원에서 1억2천410만원으로 30만원이 인상됐고 가장 비싼 모델인 760도 2억7천570만원으로 70만원이 인상됐다.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는 최고 인기모델로 지난해 818대가 팔린 S350 블루텍모델은 1억2천990만원으로 420만원이 오른 반면, 가솔린모델인 S350은 1억3천990만원으로 2년 전에 비해 230만원이 낮아졌다.  
 
지난해 509대가 팔린 S500 역시 1억9천700만원으로 350만원이 오른 반면, 4대 판매에 그친 S600은 2억5천720만원으로 1230만원이 낮아졌다.
 
아우디는 A8 3.0 TDi 콰트로 모델이 1억2천520만원으로 2년 전에 비해 470만원이 오르는 등 대부분의 모델이 400만원에서 500만원 가량 일괄적으로 인상됐다.
 
즉, 같은 독일산 플래그쉽 모델이라도 폭스바겐의 페이톤은 전 모델의 가격이 갈수록 낮아졌고 아우디 A8은 계속 인상됐다. 
 
또, BMW 7시리즈와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는 인기모델의 가격은 인상된 반면, 판매가 부진한 모델은 가격이 낮아지는 등 양면 전략을 사용했다.
 
국산차는 어떨까?
 
현대차의 제네시스는 2011년형 BH330모델이 4천211만원에서  2013년에는 4338만원으로 127만원이 인상됐고 고급모델인 프리미엄 모델도 5030만원으로 204만원이 인상됐다.
 
또, 에쿠스는 2012년형 V6 380 럭셔리 모델이 6622만원에서 2013년형에서는 6798만원으로 176만원이, 프리스티지모델은 8590만원에서 8843만원으로 253만원이 각각 인상됐다.
 
독일산 플래그쉽 일부 모델의 국내 시판가격이 해마다 낮아지는 이유는 한.EU FTA 체결로 관세가 해마다 낮아진데다 당초 국내 도입가격이 크게 높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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