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인수에 관심없다"

  • 기사입력 2016.10.18 11:34
  • 최종수정 2016.10.19 06:37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한국타이어 테크노돔 준공식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자의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좌부터 김형남 연구개발본부장, 조현범 경영기획본부장, 서승화 부회장, 조현식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대표이사)

[대전=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한국타이어가 금호타이어 인수에 참여하지 않을 전망이다.

18일 조현범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경영기획본부 본부장은 한국타이어 테크노돔 준공식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금호타이어 인수에 관심없다”고 밝혔다.

최근 금호타이어가 해외 타이어회사에 매각될 경우 국내 타이어업계에 상당한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지적에 한국타이어가 금호타이어 인수에 나설 것이라고 제기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조현범 본부장은 "금호타이어 인수에 관심이 없다”고 일축했다.

조 본부장은 “금호타이어 인수에 관심이 없는 것은 두가지”라며 “첫번째는 공정거래법상 인수에 참여할 수 있으나 독점우려로 정부에서 승인이 내줄 지 미지수여서 참여하기 애매하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금호타이어를 인수한다 해도 국내에서는 좋은 효과를 낼 수 있겠으나 해외시장을 포함한 전체적인 전략구도로 따져보자면 그리 큰 효과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조현범 본부장은 금호타이어를 한국업체가 인수하든 해외업체가 인수하든 한국타이어에게 큰 영향을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금호타이어 매각주간사인 크레디트스위스증권은 지난달 말 금호타이어 지분 42.1%를 공개 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공고했으며 오는 11월 중 예비입찰을 거쳐 내년 초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금호타이어 인수전에 중국 국영화학그룹, 일본 브리지스톤과 요코하마타이어, 프랑스 미쉐린 등 글로벌 타이어회사와 금호아시아나그룹 등이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