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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첫 SUV 르반떼 11월 초 공식 출고. 포르쉐 카이엔. 마칸 잡는다.

  • 기사입력 2016.10.17 15:14
  • 최종수정 2016.10.17 22:15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이탈리아 피아트그룹 고급차 브랜드인 마세라티의 첫 SUV 르반떼가 오는 11월 초부터 국내에서 정식 판매될 예정이다.

17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FCA코리아가 르반떼 사전계약에 들어갔으며 오는 11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르반떼는 마세라티의 첫 SUV로, 국내 프리미엄 SUV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포르쉐 카이엔과 마칸을 대체할 수 있는 차종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마세라티 중형세단 기블리를 기반으로 설계된 레반트는 길이 5003mm, 폭 1968mm, 높이 1679mm, 휠베이스 3004mm로 경쟁모델인 포르쉐 카이엔보다 약간 큰 사이즈다.

외관은 마세라티 특유의 8개의 세로 바로 이뤄진 박력 있는 프론트 그릴과 마세라티 특유의 프레임 리스 도어, C필러에 새겨진 이탈리아어로 빛이라는 의미의 사에타 로고 등과 함께 공기 저항계수 0.31의 스포티한 마세라티만의 SUV로 디자인됐다.

 

실내는 프리미엄 가죽에서 맞춤 실크에 이르기까지 옵션 선택이 가능한 최고급 소재로 시트와 센터 암레스트 대시보드 등을 꾸몄으며, 대시보드의 센터는 기능성과 편리성을 동시에 추구한 마세라티 터치 컨트롤 플러스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 8.4인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는 터치뿐만 아니라 센터 콘솔에 마련된 새로운 로터리식 컨트롤러로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고성능 레반트S는 가솔린 3.0L V형 6기통 트윈 터보 엔진이 탑재, 최고출력 430마력, 350마력급 두 종류로, 0-100km/h 가속시간이 6.3초, 5.2초이며 최고속도는 각각 243km/h, 264km/h에 달한다.

3.0L V형 6기통 터보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275마력. 600Nm의 토크로 0-100km/h 가속시간 6.9초, 최고속도는 230km/h이다.

르반떼에는 독일 ZF제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으며 구동 방식은 Q4라는 4WD 시스템이 기본으로 탑재됐다.

 

전 모델에 기본 장착되는 에어 서스펜션은 오프로드 주행용의 높은 차고에서 고속주행용 낮은 차체 높이까지 설정할 수 있는 5개 모드의 선택이 가능하다.

특히, 상시 감쇠 변동 유형의 충격흡수 스카이 시스템과 결합돼 기본 설정은 편안함을 우선하는 반면, 다이내믹한 주행에서는 충격흡수 감쇠력을 높이고 스포티한 운동 특성으로 전환시켜 준다.

또, 정차 시에 선택할 수 있는 이지 엔트리 모드는 노멀시에 비해 차체 높이를 45mm 낮추고 승강성과 트렁크 사용의 편리성을 향상시켰다.

 

안전기능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이탈 경고기능, 전방충돌 경고 기능 등이 옵션으로 적용되며 서라운드 뷰 카메라는 기본으로 제공된다.

차체무게는 2,109kg이며 서스펜션은 앞 더블 위시본, 뒤는 멀티링크 방식이다.

르반떼 국내 시판가격은 기본모델이 1억1,400만원, 르반떼S가 1억4,600만원, 르반떼 디젤모델은 1억 1천만원으로 책정됐다.

마세라티는 지난 3월까지는 2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39%가 늘었으나 4월에는 월간 판매량이 전월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심한 부침을 보이고 있어 르반떼로 이를 만회한다는 계획이다.

마세라티는 올해 르반떼를 100대 이상 판매한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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