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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수입차 모델은?

  • 기사입력 2016.10.07 12:01
  • 최종수정 2016.10.08 07:4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의 고공행진이 9월에도 이어졌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발표한 2016년 9월 수입차 등록대수는 1만6778 대로 지난달보다 5.31% 증가했다. 

폴크스바겐, 아우디의 판매중지와 BMW 구조조정 등의 여파가 어느 정도 해소된 듯 지난달에 이어 소폭 상승했다.

모델별 판매량에서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주력세단 E클래스가 지난달보다 500대 가량 증가한 2,781 대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에 이어 수입차종 중 유일하게 2천대를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무엇보다 지난달부터 판매에 들어간 디젤 모델이 9월 전체 E클래스 판매량 중 44.7%인 1,244대를 기록하며 E클래스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2위는 BMW 5시리즈로 1,043대가 판매됐다. 지난달 C클래스와 단 50대 차이로 3위로 밀렸으나 이달에는 C클래스와 약 200대로 격차를 벌리며 C클래스를 3위로 내려 앉혔다.

이어 렉서스의 중형세단인 ES가 793대로 4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303대로 10위를 차지했던 ES가 단숨에 4위까지 올라갔다.

렉서스 ES의 상승세는 최근 폴크스바겐 디젤게이트 사태와 더불어 디젤차에 대한 인식이 안 좋아진 반면 하이브리드 모델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진 것이 한 몫했다.

9월 렉서스 ES 전체 판매량 중 92%인 730대가 ES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이어 BMW 3시리즈가 598대로 5위를 차지했으며 랜드로버의 시그니처 모델인 디스커버리가 528대를 판매하며 전월보다 한단계 낮은 6위에 올랐다.

BMW의 플래그쉽 세단인 7시리즈가 올해 처음으로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으며 362대로 7위를 차지했다.

3월 이후 판매가 부진했던 벤츠의 준중형급 SUV GLC가 6개월 만에 400대 가까이 판매하며 8위를 기록했다.

평균 판매가격이 1억7천만 원인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는 8월보다 120대 줄어든 362대로 9위로 밀렸다.

혼다의 어코드가 301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10위에 안착했다.

9월 수입차 판매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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