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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수입차 판매량, 렉서스가 혜성처럼 3위로 등장...이유는?

  • 기사입력 2016.10.06 16:21
  • 최종수정 2016.10.07 12:00
  • 기자명 이병주 기자
렉서스는 지난 달 1,030대를 판매, 수입차 3위에 도약하는 쾌거를 이뤘다.

[오토데일리 이병주기자] 메르세데스 벤츠가 신형 E클래스를 투입하며 수입차 1위 굳히기에 나섰다.

지난 달 메르세데스 벤츠는 8월 달보다 295대 많은 5,130대를 판매, 2위인 BMW 3,070대를 크게 앞질렀다.

8월 두 브랜드의 격차는 약 1,800대였으나 2,060대로 격차는 더 벌어졌으며, BMW는 내년 있을 신형 5시리즈의 투입 전까지 벤츠의 공세에 대적할 방도가 없어 보인다.

8월 달 580대를 판매하며 8위를 기록했던 렉서스가 9월 달 1,030대를 판매해 3위로 도약했다.

무려 약 500대가 증가해 두 배 가까운 실적을 기록한 렉서스는 현재 인기 모델 세단 ES, SUV NX 및 RX의 경우 차를 인도받기까지 2-3달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폴크스바겐 디젤게이트 사태와 더불어 디젤차에 대한 인식이 안좋아졌으며, 디젤 모델이 주력이였던 폴크스바겐과 아우디는 대부분의 모델이 판매 중지된 상태다.

이런 현상과 더불어 디젤차 못지 않은 경제적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졌으며 여기에 폴크스바겐·아우디 수요에 대한 반사이익이 더해져 렉서스가 이와같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렉서스 관계자는 실제로 렉서스 하이브리드 모델에 관한 문의 전화가 매장 별로 20~30% 증가했다고 밝혔다.

랜드로버는 지난 달 980대를 판매해 지난달과 동일하게 4위에 랭크됐다. 

올해 1월부터 874 대를 판매한 랜드로버는, 가장 저렴한 모델이 6천 만원 선 임에도 불구하고 1월부터 8월까지 월 평균 901대를 판매하고 있다.

랜드로버는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라인업 외에도 레인지로버 이보크가 독독한 효자 노릇을 하고 있으며, 놀라운 점은 차량 가격 1억이 넘는 거액임에도 불구하고 레인지로버 스포츠가 매달 194대 씩 판매되고 있다.

판매 모델의 절반 이상이 인증 취소돼 판매가 불가능한 아우디는 520대로 10위에 랭크, 폴크스바겐은 전시장에 전시된 차량까지 모두 동원해 판매에 나서 190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플래그쉽 세단 뮬산을 제외한 모든 모델이 판매 중단된 벤틀리와 이탈리아 수퍼카 업체 람보르기니는 각각 0대를 기록, 9월 달 최하위를 기록했다.

9월 수입차 잠정판매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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