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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글로벌 브랜드가치 35위. 지난해보다 4계단 오른 이유는?

기아차는 60위권에 첫 진입.

  • 기사입력 2016.10.05 15:39
  • 최종수정 2016.10.05 15:48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2년 연속 글로벌 30위권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5일 현대차는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발표한 ‘2016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 2016)’에서 125억 달러(약 13조 9천억원)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 지난해보다 순위가 4계단 상승한 35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는 매년 전세계 주요 브랜드의 가치 평가를 실시, ‘글로벌 100대 브랜드’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각 브랜드의 가치는 재무상황과 마케팅 측면을 종합적으로 측정해 각 브랜드가 창출할 미래 기대수익의 현재가치를 평가해 산정된다.

현대차는 글로벌 브랜드 평가에서 2년 연속 30위권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으며 지난 2005년 국내 자동차 업체 중 처음으로 100대 브랜드에 진입한 이후 12년 연속 선정됐다.

또한 브랜드 가치가 지난해 113억 달러에서 11.1% 증가한 125억 달러로 기록돼 3년 연속 100억 달러를 돌파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현대차의 올해 브랜드 가치는 처음으로 100대 브랜드에 진입한 2005년과 비교했을 때 가치는 3.5배, 순위는 49계단이나 상승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자동차 브랜드 순위에서도 2012년부터 5년 연속 아우디를 제치며 지난해 보다 한 계단 상승한 6위를 기록했다.

여러 악재에도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가치가 상승한 것은 제네시스 브랜드 출범과 아이오닉 등 친환경차 개발이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

 

기아자동차는 지난해보다 5계단 상승한 69위에 올랐다.

글로벌 브랜드 평가에서 처음으로 60위권 내에 진입한 동시에 5년 연속 100대 브랜드에 선정됐다.

브랜드가치는 지난 2012년 처음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진입한 이후 꾸준히 상승해 올해는 지난해보다 12% 증가한 63억 달러의 브랜드 가치를 달성했다.

이는 ‘디자인 경영’을 처음 선포한 2006년의 9억 달러와 비교하면 무려 7배 이상(603%) 증가한 수치다.

또한 2016 글로벌 100대 브랜드 자동차 부문에서 포르쉐에 이어 1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와 같은 순위다.

인터브랜드 관계자는 “기아차의 글로벌 시장 내 지속적인 브랜드 가치 성장은 뛰어난 상품성과 혁신적 브랜드 이미지 구축의 결과일 것”이라며, “특히 디지털 접점에서의 고객경험과 강력한 SUV라인업을 앞세운 유럽 시장에서의 브랜드 개선 결과가 놀랍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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