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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아이콘 아놀드 파머는 자동차분야의 손꼽히는 선수였다.

  • 기사입력 2016.09.28 08:58
  • 최종수정 2016.09.28 13:4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1968년 아놀드 파너가 출연했던 포드 머큐리 몬테레이 광고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전 세계 골프 선수 중 가장 사랑을 많이 받았던 아놀드 파머(미국)가 지난 26일 8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파머는 메이저 7승을 포함,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62승을 이뤄낸 살아있는 ‘골프 전설’이었다.

그런데 아놀드 파머는 골프 뿐 만 아니라 자동차분야에서도 탁월한 비즈니스맨이었다.

파머는 그가 오랫동안 사랑해 온 캐딜락과 오랜 파트너 Hertz 뿐만 아니라 미국의 다섯 개 주에서 6개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자동차 딜러를 소유하는 등 자동차 산업에서 많은 비즈니스 노력을 기울였다.

잘 생긴 카리스마 있는 외모의 파머는 유명 골퍼로서의 자신의 위치를 이용, 1961년 아놀드 파머 주식회사를 설립했다.

1967년에는 포드의 머큐리 쿠거와 몬테레이에 대한 TV 광고에 출연, 1972년까지 머큐리 대변인 역할을 하는 등 자동차 마케팅에도 열정을 기울였다.

1974년 그는 자신의 변호사와 스포츠 에이전트, 마크 맥코맥, 그리고 디트로이트 지역 캐딜락 킹 돈 메시와 제휴, 샤롯테에서 자신의 첫 딜러인 캐딜락 매장을 오픈했다.

그 무렵, 캐딜락은 일부 차량에 아놀드 파머 서명 트림 레벨을 제공하고 TV 광고에 파머를 기용하기 시작했다.

그는 대회 기간 동안 자신의 소매에 캐딜락 패치를 착용하는 등 캐딜락의 일원이 되었다.

파머는 1981년에 그의 고향인 라트로브에서 뷰익-캐딜락 아놀드 파머 자동차사를 오픈했다.

이어 파머는 사우스캐롤라이나와 라트로브에 포드 매장을, 캘리포니아와 켄터키에 GM 매장을 오픈했다.

그의 딜러 전시장은 1980년 대 후반 플릿 사업에 중요한 기반이 됐다.

파머는 2014년 올랜도에서 어린이를 위한 아놀드 파머 병원에 3만 달러를 기부하고 Hertz와 30년 간의 파트너쉽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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