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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 위기 맞나? 美 나비스타 트럭 지분 인수 추진

  • 기사입력 2016.09.06 08:3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독일 폴크스바겐이 미국 상용차대기업인 나비스타 인터내셔널 지분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배기가스 부정 문제로 사상 초유의 과징금과 합의금 지급 등으로 경영 위기를 맞고 있는 독일 폴크스바겐그룹(VW)이 미국 상용차 대기업인 나비스타 인터내셔널 지분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폴크스바겐은 6일(현지시간) 이같은 사실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과 독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폴크스바겐 그룹은 3억 달러(3,319억 원) 가량을 투입, 미국 나비스타 지분 19%를 인수할 예정이다.

폴크스바겐은 나비스타와 북미지역에서의 공동 조달 등에서 협력하고, 취약한 북미 상용차사업 확대를 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폴크스바겐은 배기가스 조작사실이 발각된 지 1년이 지난 현재 리콜비용과 배상 합의 등에 천문학적인 비용이 소요, 경영압박을 받고 있으면서도 전략적 분야에는 투자를 계속하는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폴크스바겐은 앞서 5월에는 배차 앱 서비스업체인 이스라엘 ‘겟’에 3억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나비스타 인터내셔널은 북미지역 대형트럭 시장에서 다임러 벤츠, 미국 패커, 스웨덴의 볼보에 이은 4위업체로 한국시장에도 진출해 있다.

폴크스바겐은 폴크스바겐 브랜드 뿐만 아니라 독일 MAN, 스웨덴의 스카니아를 산하에 거느리고 있으며 북미지역 공략을 위해 나비스타를 수중에 넣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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