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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SM6 호조로 상승세. 현대차, 글로벌 판매 마이너스 기록

  • 기사입력 2016.09.01 18:56
  • 최종수정 2016.09.02 08:39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SM6의 인기에 힘입어 내수와 수출 모두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현대자동차는 내수와 수출 부진에서 좀처럼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1일 자동차 5사가 발표한 8월 판매 실적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국내 판매가 부진을 보인 반면 르노삼성자동차는 내수와 수출 호조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르노삼성차의 8월 내수 판매량은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SM6의 활약으로 지난해보다 24.4% 증가한 7,713 대를 기록했다.

또, 8월까지 누적 판매량도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3.6%가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주력 모델인 SM6가 지난달보다 1.5% 증가한 4,577 대, SM7이 18.1% 증가한 770 대를 기록하는 등 전 차종이 증가세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는 8월 내수판매가 전년 동기대비 17.6% 줄어든 4만2,112 대를 기록했고 8월까지 누적판매량도 전년보다 1.3%가 줄었다.

차종별로는 주력모델인 쏘나타가 5,923 대로 7월보다 13.6%가 줄었으며 아반떼는 6,756 대로 8.2%가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23.3%가 감소했다. 

현대차의 고급브랜드인 제네시스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G80(제네시스 DH포함)은 전월보다 25.5%, EQ900은 10.2%가 각각 하락했다.

해외판매실적은 해외공장을 통한 판매가 전년보다 11.6% 증가해 회복하는 듯 했으나 국내공장을 통한 판매는 38.3% 떨어져 하락세를 보였다.

기아자동차는 8월 내수시장에서 10.4% 줄어든 3만7,403대를 기록했다. 반면 누적판매수는 35만8,160 대로 7.7%가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경차 모닝이 전월대비 2.1% 하락한 5,506 대, K7이 29.5% 떨어진 3,585 대를 기록한 반면, 카렌스는 지난 7월 신형모델이 투입효과로 지난달보다 54.5% 증가한 340대 를 기록했다.

해외 판매실적은 해외생산을 통한 판매량은 증가했으나 국내공장을 통한 판매는 지난해보다 23.4%가 줄었다.

한국지엠의 8월 내수 판매량은 1만2,773 대로 지난해보다 7.7% 하락한 반면, 수출은 소형차부문과 준중형부문 실적이 각각 80% 떨어졌으나 중대형부분실적이 2배가량 늘어나 5.0% 오른 2만3,198대 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기아차 경쟁모델인 스파크가 지난달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5,850 대를 기록했으며 준중형급 크루즈 판매량도 전월대비 26.0%가 증가했다.

반면 한국지엠의 주력모델인 말리부는 공급 부족으로 3천대 이하로 떨어졌다.

쌍용차는 내수시장에서 지난해보다 2.1% 증가한 7,676 대를 판매했으며 수출도 38.4%가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주력모델 티볼리가 지난달보다 1.2% 줄었고 새로운 모델 투입으로 반등을 노렸던 코란도스포츠는 수출은 증가했으나 국내시장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반면 코란도C와 렉스턴W 판매량이 지난달보다 각각 22.2%, 51.9%가 증가했다.

수출실적은 코란도, 티볼리, 로디우스의 부진에도 렉스턴W와 코란도스포츠의 상승세에 힘입어 소폭 하락했다.

8월 국내 자동차 업체 실적(지난해 8월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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