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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유율 9.9977%’ 한국지엠, 두 자릿수 돌파 '초 읽기'

  • 기사입력 2016.08.30 16:02
  • 최종수정 2016.08.30 18:3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2016년 1-7월 쉐보레의 내수 점유율 9.9977%’ 두 자릿수 돌파가 '초 읽기'에 들어갔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올해부터 한국지엠을 이끌고 있는 제임스 김 사장은 올 초인 지난 1월 올해 반드시 내수시장 점유율 두 자릿수를 달성하겠다고 공언했다.

한국지엠의 내수시장 점유율 두 자릿수 달성은 세르지오 호샤 사장과 마이크 아카몬사장 등 모든 전임 사장들이 도전했으나 모두 실패했던 목표다.

지난해 한국지엠의 내수시장 점유율은 경상용차를 제외한 승용부문에서 15만8404 대를 판매, 9.3%로 두 자릿수와는 거리가 있었다.

현대.기아차와 르노삼성, 한국지엠, 쌍용차 등 국산차 5사와 수입차를 포함한 연간 내수 판매량은 160만 대를 넘어서기 때문에 내수시장 점유율 10% 달성을 위해서는 적어도 16만 대 이상은 팔아야 한다.

제임스 김사장이 취임과 함께 점유율 두 자릿수 달성을 호언한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지난해 투입한 신형 스파크가 제 몫을 해 주고 있는데다 일찌감치 기대를 모아 왔던 신형 말리부와 미국산 임팔라가 버티고 있었기 때문이다.

제임스 김 사장의 기대대로 경차 스파크는 1-7월 판매량이 4만6,505 대로 전년 동기대비 무려 60.4%나 늘었고 지난 5월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개시된 신형 말리부도 1만7,180 대로 78.5%의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지엠의 신형 말리부와 스파크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점유율 두 자릿수 달성을 견인하고 있다.

또, 지난해 돌풍을 일으켰던 준대형 세단 임팔라도 이 기간 8,670 대가 판매, 기존 알페온 대비 281%나 증가했다,

쉐보레 승용 라인업의 이 같은 인기는 캡티바와 올란도, 트랙스로 이어지는 SUV 라인업이 33.0%, 다마스.라보의 경상용차가 20.6%가 줄어든 것과는 매우 대조적이다.

이들 쉐보레 승용 라인업의 활약으로 한국지엠의 7월까지 내수 판매량이 10만1,139 대로 전년 동기의 8만3,759 대보다 20.8%나 늘었다.

수입차를 포함한 전체 내수시장 점유율도 9.9977%로 10% 달성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한국지엠의 올해 내수시장 성적표는 23.4%가 증가한 르노삼성과 함께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 기간 현대자동차는 39만9,003 대로 0.7%, 기아차는 32만757 대로 10.3%, 쌍용차는 5만8,242 대로 8.6% 증가에 그쳤으며 수입차 판매는 13만2,479 대로 5.7%가 줄었다.

이에 따라 내수시장 점유율은 현대차가 39.4%, 기아차가 31.7%, 쌍용차가 5.8%, 르노삼성차가 5.4%, 한국지엠이 9.9977%, 수입차가 13.1%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한국지엠은 하반기에도 경차 스파크와 신형 말리부가 인기를 지속하고 있는데다 새로 투입되는 카마로SS와 PHEV 신형 볼트 등도 판매에 힘을 더할 예정이어서 올해 연간 점유율 두자릿수 달성이 확실시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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