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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렌토. 싼타페, QM6가 영 신경 쓰이네?

  • 기사입력 2016.08.22 15:57
  • 최종수정 2016.08.23 08:0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지난 6월 부산모터쇼에서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사장이 르노삼성 부스를 찾아 QM6를 유심히 살펴 본 뒤 떠나고 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국내 SUV시장은 쏘렌토, 카니발, 스포티지, 쏘울, 니로로 이어지는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기아자동차가 장악하고 있다.

특히, 중형 SUV시장은 전통적으로 기아 쏘렌토와 현대 싼타페가 양분하고 있으며 쉐보레 캡티바와 르노삼성의 QM5, 쌍용 렉스턴은 겨우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

쏘렌토와 싼타페의 제품력이 워낙 탁월하다 보니 쉐보레나 르노삼성이 웬만큼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지 않는 한 이 같은 구도가 깨지기가 쉽지 않다.

르노삼성자동차가 내달 1일부터 판매에 들어가는 신형 QM6는 과연 이런 구도를 깰 수 있을까?

지난 6월 2016 부산모터쇼를 통해 검증을 받은 QM6의 내 외관 스타일은 일단 합격점이다. 중형 세단부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SM6와 DNA를 공유한 덕분에 쏘렌토나 싼타페에 전혀 밀리지 않는다.

문제는 파워트레인과 사양구성, 그리고 시판 가격대다. 신형 QM6는 르노의 2.0 dCi 엔진과 닛산그룹 산하 쟈트코사의 엑스트로닉 무단 변속기(7단 수동모드)가 적용됐다.

일단 르노 2.0 디젤과 쟈트코 CVT 조합은 연비면에서 쏘렌토와 싼타페를 앞설 가능성이 높다.

파워 역시 모자람이 없겠지만 파워풀한 동력을 어느 정도로 잘 전달 할 지가 관건이다.

사양은 어떨까? QM6는 기본모델인 SE와 주력인 LE, 고급형인 RE와 RE 시그니처 등 4개 트림이 판매된다.

기본형인 SE는 2륜구동만 가능하며 오토 스타트 스톱, 운전 피로도 경보시스템(UTA), LED 타입 데이터임 러닝 라이트, 코너링 기능이 포함된 전방 안개등, 3D타입 LED 리어램프, 7인치 고급형 클러스터, 좌우 독립식 풀 오토 에어컨이 기본으로 장착돼 있다.

이것 만으론 다소 부족한 느낌이다. 때문에 주력으로 내세우는 LE에는 4륜구동 장착이 가능하고 18인치 휠과 인텔리전트 스마트카드 시스템(버튼 시동. 오토 클로징. 리퀘스트 버튼), 열선 스티어링 휠, 뒷좌석 열선시트, 파노라마 선루프 + 루프랙에 S-Link 패키지까지 기본으로 장착된다.

운전에 필요한 웬만한 기능들은 모두 기본으로 장착돼 있어 LE만으로도 충분히 만족감을 느낄 수가 있다.

그렇다면 고급형인 RE와 RE 시그니처에는 어떤 사양들이 더 들어갈까?

 

RE에는 투톤 18인치 휠과 루프랙, 후방카메라, 운전석 파워시트(전동식 요추장치 포함)는 물론, 동승석까지 파워시트가 적용됐다.

여기에 앞좌석에 통풍시트가, 2열 시트에는 원터치 이지폴딩 기능이 적용됐고 S-Link, 7인치 미러링 시스템(7인치 컬러 TFT LCD. 정전식 터치 스크린. 8스피커(3D 사운드 시스템 포함), 파노라마 선루프, S-Link 패키지II, 드라이빙 어시스트 패키지, 스타일링 패키지까지 들어간다.

RE 시그니처는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BSW), 19인치 휠, LED 퓨어 비전 헤드램프, 듀얼 디퓨저 형상 리어크롬 가니쉬, 가죽 시트, 앰비언트 라이트, 알루미늄 키킹 플레이트, 풋램프,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전방 경보 시스템, 주차조향보조시스템(EPA)등 들어갈 수 있는 모든 사양들이 모두 기본으로 장착됐다.

시판 가격대만 싼타페나 쏘렌토 수준으로 맞춰 진다면 QM6가 SUV 시장에도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분석된다.

르노삼성은 예상 시판 가격대를 2,700만 원~3,400만 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기아 쏘렌토 2.0의 2765만원- 3150만원보다 기본 및 주력은 저렴하고 고급형은 비싼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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